신한투자증권,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가 4만 3천 원 → 6만 8천 원 상향
신한투자증권은 22일 적정 주가를 산정하는 밸류에이션 방법을 변경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 3천 원에서 6만 8천 원으로 상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4분기 실적을 매출액 8조 2,400억 원, 영업이익 2,525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트레이딩(글로벌)과 미얀마가스전, 발전(에너지) 부문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올 4분기 부진한 실적 예상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신한투자증권은 회사의 2024년 실적을 매출액 37조 7천억 원, 영업이익 1조 1,500억 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1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3% 하락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국제유가 안정화가 동사의 에너지 부문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글로벌 철강 수요의 경우 2023년과 마찬가지로 단 자릿수 성장에 그칠 전망이어서 철강 트레이딩 실적도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관련 아이템에서의 실적도 2025년경이 되어야 유의미한 숫자를 실적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시장 내 금리 인하와 관련한 기대감이 커지며 전기차와 이차전지 섹터에 대한 관심도 재점화하고 있고 당분간 폭발적인 증익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신규사업에서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때마다 회사의 주가가 레벨업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 연구원은 "회사의 미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밸류에이션 방법을 PBR(주가순자산) 배수에서 RIM 밸류에이션(초과 이익 모형)으로 변경했다"며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1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7% 상승한 6만 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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