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그랜드 스타필드' 개발 탄력...2027년 착공

김예원 기자

입력 2023-1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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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1차 오픈 목표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감도. (사진제공: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에 복합 쇼핑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성을 본격화한다.

22일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등산관광단지 부지 개발 공동 추진'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구체적인 사업내역과 일정 및 협약이행보증금 등이 담겼다. 광주광역시도시공사는 관광단지 조성 사업 행정절차 이행과 토지 분양을 약속하고, 신세계프라퍼티는 유원지 부지를 호남권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계획 수립 및 조성에 나선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광역시 어등산 부지 417,531㎡(약 12.6만 평)에 추진하는 관광단지 유원지 조성 사업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개발 역량을 집약해 '2박 3일 스테이케이션'이 가능한 체류형 복합공간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오는 2030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1차 오픈, 2033년 최종 오픈을 목표로 공사 계획을 3단계로 순차 추진한다.

특히 공공성이 높은 휴양·문화·운동·오락시설을 우선적으로 완료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다.

먼저 2025년 하반기에 부지 관리를 비롯한 사전 준비를 진행, 2027년 1·2단계 시설에 대한 착공을 개시한다.

기반시설을 비롯해 관광휴양오락시설지구 내 야생화 정원 '보타닉가든', 어린이 특화 도서관인 '별꿈도서관', 첨단 기술을 접목한 농장 '스마트팜' 등을 1단계로, '스타필드'와 '콘도', 자동차 체험 및 교통안전 교육 공간 '드라이빙스쿨' 등은 2단계로 계획했다.

또 당초 제출한 사업계획 상의 3단계에 계획된 ‘골프레인지’, ‘글래스오디오룸’ 등을 2단계에 반영해 2030년에 기존의 1·2단계 시설과 함께 완료할 예정이다.

3단계는 수익시설인 '레지던스'와 부대시설을 중심으로 개발해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 투자비는 2033년까지 1조3,403억원으로, 신세계프라퍼티는 협약이행보증금으로 총사업비 중 토지·상가 비용을 제외한 금액의 10%인 635억원을 단계별 착공 전 광주도시공사에 납부한다.

토지매매가격은 광주도시공사가 감정평가에서 제시한 856억원을 웃도는 860억원으로 최종 산정했다. 협약일로부터 15일 이내에 토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10%를 납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프라퍼티는 원활한 사업 진행과 안정적인 지역 세수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협약 후 90일 이내에 스타필드 광주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특히 어린이 특화 도서와 콘텐츠를 선보일 '별꿈도서관'을 기부채납해 지역민의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이밖에 지역 내 주요 인프라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소상공인 판로 지원과 상권 환경 개선 등 상생방안을 적극 도모할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2030년 광주에 선보일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티필드 광주' 추진에 탄력을 얻은 만큼 착실하게 준비해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과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연간 3천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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