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몰·순직군경 유가족들과 크리스마스 행사를 함께하며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여러분들의 아버지를 기억하고 가족을 잊지 않는 국가가 늘 있다는걸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행사는 대통령실 안에서 개최되는 첫 크리스마스 행사로, 전몰·순직한 제복 영웅의 초등학생 이하 자녀 14명과 배우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히어로즈 패밀리’는 국가보훈부가 순직 제복영웅의 미성년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 현 정부 들어 추진한 사업이다. 그동안 사회 각계 저명인사들이 미성년 자녀들의 멘토로서 후원 해왔고, 정부와 민간단체가 연계해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의 운영은 물론 장학금 지원을 하고 있다.
이날 초청된 자녀들은 자신의 꿈을 적은 ‘꿈 카드’를 드림트리(Dream Tree)에 걸고 소원을 빌고 브릴란떼 어린이합창단의 캐롤 메들리와 이준형 마술사의 마술쇼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강직성 전신마비를 갖고 있는 한 유가족 자녀의 ‘꿈 카드’를 대신 걸어주기도 했다.
또한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육아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오찬을 마친 후 이준형 마술사와 함께 아이들의 선물이 깜짝 등장하는 마술을 펼치고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꿈에 대해 이야기하며 천체망원경, 영어학습키즈세트 등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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