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 사장이 “서민과 실수요층 중심으로 정책모기지를 공급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약 전세자금보증 등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2024 신년사를 통해 “최근 이자상환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많은 만큼, 더욱 세심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서민·실수요층 위주 정책모기지 공급, △지자체와의 협약 전세자금보증 운영 활성화 이외에도 △특례전세보증, 월세자금보증 등 제도개선을 통한 사회적배려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확대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 확대 등이 거론됐다.
최 사장은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사장은 "지속된 금리 상승과 가계부채의 증가로 인한 리스크,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리스크 등 공사 사업 전반에 위험요인이 내재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유동화사업의 손익관리를 유기적으로 수행해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동화 기초자산의 연체율 상승, 전세반환보증, PF보증의 사고율 증가 등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체계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금공은 2023년 금리상승으로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실수요자의 주거비용 부담 경감 지원을 위해 약 40조원 규모의 특례보금자리론을 공급했으며,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를 위해 전세사기 피해자 특례전세보증 출시, 특례 채무조정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서민의 주거불안을 해소하는데 앞장섰다.
또 주택연금 가입주택 가격기준을 공시가격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했으며, 총대출한도를 상향해 월지급금을 높이는 등 폭넓은 제도개선으로 누적 주택연금 가입자가 12만명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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