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2억6천만원…"행운을 줍니다"

입력 2023-12-29 17:36   수정 2023-12-29 17:55



중국 동북 지역의 겨울 축제에서 물고기 한 마리가 2억6천만원에 낙찰됐다고 길림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린성 쑹위안시 첸궈얼뤄쓰 몽골족 자치현에 있는 차간(査干)호에서 28일 제22회 빙설 고기잡이 축제가 개막했다. 여기서 잡힌 첫 물고기(頭魚·터우위)는 경매에서 허난성의 한 농업회사에 139만9천999위안(약 2억5천500만원)에 팔렸다.

국가급 풍경구(관광구)와 생태자연보호구 등으로 지정된 차간호는 중국 10대 담수호 가운데 하나다. 매년 겨울 얼음에 구멍을 뚫고 길이 2천m에 달하는 초대형 그물을 집어넣는 몽골족 전통 물고기잡이가 유명하다. 한 번의 그물질로 16만8천㎏의 물고기를 잡아 올려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차간호 축제는 내년 2월 말까지 2개월간 이어지며 물고기 잡기, 빙상 용선 타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이 빙설 고기잡이 축제 때 가장 먼저 잡힌 물고기인 터우위는 행운의 물고기로 여겨져 경매에서 경쟁 끝에 엄청난 금액에 팔리곤 한다. 올해도 2억 5천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지만, 이는 경제 부진 영향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던 1∼2년 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터우위는 2019년 296만6천666 위안(약 5억4천만원), 2020년과 2021년에는 나란히 299만9천999 위안(약 5억4천700만원)에 팔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