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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1-08 08:08   수정 2024-01-08 08:08

    1. 지난 금요일, 3대지수 모두 상승한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큰 움직임은 없는 모습입니다. 섹터별로는 SOXX 반도체 ETF가 0.5% 정도로 가장 잘 갔고요, 반대로 XLP 필수소비재 ETF가 0.2% 정도로 가장 부진했습니다.

    2. 지난 금요일,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전일의 1%대 하락을 뒤로 하고, 이날은 2% 넘는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WTI는 73달러 후반대, 브렌트유는 78달러 후반대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미국 전역에 예고된 한파와 미국의 주간 천연가스 재고 감소에 기인해, 미국 천연가스 선물도 3거래일째 크게 뛰는 양상입니다. 전일의 6%보다는 약간 상승폭을 줄였다지만, 여전히 3%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3달러를 목전에 둔 모습입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대두와 옥수수 선물은 1% 내외로 하락한 반면, 밀과 설탕 선물은 0.5% 이내로 강보합권 나타냈습니다. 그간 건조한 대기로 인해 작물 재배에 차질이 빚어졌던 브라질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죠? 고품질의 대두와 옥수수가 다량 수확될 것으로 보이며, 대두와 옥수수 선물은 최근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밀 선물은 한동안, 한달래 최저치를 찍을 정도로 꾸준히 빠졌는데요, 이날은 중국이 미국산 밀 매입 계약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0.4% 정도 반등했습니다. 브라질산 설탕 공급의 호조로, 설탕 선물이 요 며칠 낙폭을 확대하는 듯 했는데요, 태국과 중국의 설탕 생산량 감소로 다시 0.2% 정도 상승분을 더했습니다. 태국은 올해 800만 톤에서 850만 톤에 이르는 설탕이 생산될 것으로 봤는데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5% 감소한 수준이라고 하고요, 중국도 올해 약 320만 톤 정도의 설탕을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6만 톤 줄어든 양입니다. 다만, UN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지난 12월 설탕 가격 지수는 전달인11월 대비 16.6% 낮아졌는데요, 브라질산 설탕 물량이 시장에 많이 풀린데다, 인도가 에탄올 제조를 위한 사탕수수 사용을 줄인 데서 기인했다고 합니다. 달러인덱스가 지난 금요일, 0.01% 올랐습니다. 달러인덱스와 반비례 관계를 띠는 금 선물이 정확히 0.01% 내려갔고요, 2,049달러 대 지키고 있습니다. 연준의 기조 변화에 따른 달러화의 등락과 중국경제의 추이를 지켜보며, 주요 금속 선물들은 엇갈립니다. 은 선물이 0.5% 오름세를 연출한 가운데, 백금과 니켈 선물도 각각 0.5%, 그리고 1.7% 오르막길을 걸었고요, 반대로 팔라듐과 구리, 알루미늄 선물은 모두 1% 이내로 하방압력을 받았습니다.

    3. 지난 금요일,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원유 펀드’, 티커명 USO입니다. WTI 선물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지난 금요일, 2% 넘게 급등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도 3.01% 상승으로 집계됐는데요, 지정학적 불안감이 원유 시장을 압박했던 지난 한 주였습니다. 각종 해운사, 또 에너지 기업들이 줄줄이 홍해 운항을 중단했다가 재개했다가, 다시 재중단하는 등, 여러모로 복잡한 요 며칠었습니다. 코메르츠방크는 전쟁발 긴장감이 빠른 시일 내에 소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가의 추가상승을 점쳤고요, 물류업체 OEC 그룹 역시 홍해 지역의 불안감에 더해 파나마 운하의 가뭄까지 더해져, 해운 시장은 말 그대로 ‘퍼펙스 스톰', 이른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홍해를 통한 수에즈 운하는 전세계 무역의 12%를 차지하며, 컨테이너선의 30% 가량이 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데요, 여기에 더해, 전세계 해상 무역의 7%를 차지하는 또다른 주요 무역로, 파나마 운하까지 가뭄으로 인해 운행 선박 수가 제약을 받으며 원유 시장의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ING 그룹 역시 중동 리스크가 연일 확대되고 있다며, 리스크가 잔존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동 순방에 나섰는데요, 첫날 일정을 소화하며 가자지구 분쟁의 확전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동의 지역적 안보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블링컨 장관은 요르단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지구, 그리고 이집트까지 잇따라 방문해 전쟁 확산을 막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월가 많은 기관들이 대체로 유가 대란에 베팅하고 있지만, 반대로 유가 하락을 논의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에너지 아웃룩 어드바이저스는 유가가 홍해발 우려를 이미 모두 반영했다며, 모두의 예상을 빗나가는 큰 사건이 있지 않다면 유가가 오를 만한 이유는 딱히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원유 시장
    은 또, 전쟁 상황 뿐 아니라 주요국, 특히 연준의 금리인하 시작 시기를 주시하고 있기도 한데요, 달러화가 약세로 완전히 가닥을 잡는다면, 달러 외의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의 원유 수요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거론되는 유가 상승의 변수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도발, 향후 중동 정세의 확전 확률,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중국 경제 회복 가능성, OPEC+ 회원국들의 자발적 감산 이행 여부, 글로벌 경기 낙관론에 따른 원유 수요 강화, 또 약달러에 다른 유가 결제부담 완화가 꼽히고 있고요, 유가 하락의 변수로는 전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원유 수요 약화, 중국경제 둔화로 인한 원유 수요 위축, 또 미국의 셰일 오일 등 비 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 증가 등이 있겠습니다.

    4. 다음은 ‘심플리파이 금리인상 헷지 ETF’, 티커명 PFIX입니다. 금리인상 헷지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연말에 한껏 고취됐던 올해 내 금리인하론이 막상 새해가 되니 기대만 못 하고 있습니다. 또, 발표되는 고용지표들 역시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는 연준의 견해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요, 주말 사이 나왔던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도 21만 6,000명을 웃돌며 예상을 큰 폭을 상회한데다, 그 전날 공개됐던 미국의 12월 ADP 민간고용도 16만 4,000건 증가하며 전망치를 뛰어넘었고, 또 같은 날의,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0만 2,000건으로 3주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여전히 강력한 미국의 노동시장에,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축소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4%를 재상회한 건 물론, 달러인덱스도 102선 중반대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CME 페드워치가 보는 연준의 올해 3월 0.25%p 금리인하 확률도 지난 연말의 90%, 연초의 70%에서 이제는 53.6%까지 내려왔습니다.

    5. 마지막은 ‘발키리 비트코인 채굴 ETF’, 티커명 WGMI입니다.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을 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44,000달러 대 유지하고 있는데요, 가타부타 말이 많았다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호재는 여전히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 승인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사 11곳이 모두 ‘19b-4’라고 불리는 상장지수펀드 거래에 대한 증권거래 규칙 변경 제안서 접수를 마쳤고, 당초 예정대로 10일에 허가가 날 것이라고 하는데요, 블랙록, 피델리티, 위즈덤트리, 그레이스케일, 아크인베스트, 인베스코, 반에크, 비트와이즈 등 14개 업체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 낙관론자로 잘 알려진 존 볼린저는 비트코인이 곧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전의 모든 ETF들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2024년 비트코인은 오로지 ETF를 중심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ETF의 등장이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희망이 투기 수요를 부추겨 왔다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시 오히려 가격이 20% 정도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비트코인은 약 35,000달러로, 이더리움은 1,80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고요, 또 비트멕스의 설립자인 아서 헤이즈도 비트코인 현물 ETF가 오히려 실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낮춰, 결과적으로 암호화폐 본질 자체에 대한 존재론이 흔들릴 수 있어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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