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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1-09 08:06   수정 2024-01-09 08:06

    1. 오늘 3대지수 모두 상승하는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섹터별로는 XLE 에너지 ETF를 제외한 전섹터가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OXX 반도체 ETF와 XLK 기술주 ETF가 3%, 그리고 2%대 잘 가고 있습니다.

    2.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2거래일 간 상승불을 켰던 국제유가는 오늘 4% 가까운 하방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WTI는 70달러 초반대, 브렌트유는 76달러 초반대 지키고 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도 미국 전역에 예고된 한파 예보를 주시하며 사흘째 큰 폭으로 오르고 있죠? 오늘도 3% 가깝게 상승하며 3달러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연말에 평년 대비 따뜻했던 날씨가 오랫동안 지속됐던 만큼, 미국 천연가스 재고는 여전히 과잉 상태입니다. 기온 저하가 꾸준히 이어지지 않는다면,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이전처럼 다시 한 번 낙폭을 확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대두와 옥수수 선물은 브라질의 기후 개선으로, 한번 더 1% 내외로 낮아졌고요, 밀 선물은 어제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이날은 3%대 하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설탕 선물은 태국과 중국의 생산량 감소로 인해 이날 한 번 더 3%대 크게 뛰었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가 모두 내림세를 연출하고 있지만, 그간 많이 올랐던 여파는 잔존하고 있습니다. 금 선물이 0.7% 정도 하락하며 2,030달러 대까지 내려갔고요, 은 선물도 0.04% 약간 밀려나고 있습니다. 주요 금속 선물들은 거의 대부분 내리고 있습니다. 팔라듐 선물이 3%대로 가장 부진하고요, 백금과 알루미늄 선물은 1%대, 니켈은 약보합권입니다. 구리 선물만 나홀로 강보합권 띠고 있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심플리파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플러스 인컴 ETF’, 티커명 MAXI입니다. 비트코인 선물을 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6% 넘게 급등하며 46,000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암호화폐 시장을 지배한 영향인데요, 비트코인은 장중 47,000달러를 웃돌기도 했고요, 이는 지난 2022년 4월 이후, 21개월래 최고치라고 합니다. 오늘 블랙록 등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들이 수수료를 공개했죠? 블랙록은 0.3%, 아크 인베스트는 0.25% 정도로 공개된 가운데, 이는 곧 비트코인 현물 ETF의 허가가 거의 확실시됐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많이 나왔던 하루였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확률을 90%로 높여잡았고요,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도 자신의 X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무산 가능성은 겨우 5%에 불과하다며, 이는 반대로 출시될 가능성은 95%로, 거의 기정사실화됐다고 단언했습니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 참가자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낙관론은 이전보다 후퇴했습니다. 암호화폐 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폴리마켓 베팅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확률은 지난주의 90%에서 이번주 85%로 낮아졌습니다. 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지연될 가능성에 약 50만 달러, 한화로는 대략 6억 5,975억원을 누적 베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전문가들 역시, 비트코인 현물 ETF 허가에 대한 기대감은 인정하지만 이 상품이 강력한 펀더멘탈을 지지하지 못한다면, 비트코인이 약 26,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래도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긍정론이 거의 지배적이기는 합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 플랫폼인 일드앱은, 이번 10일이 아니라고 해도, 비트코인 현물 ETF가 시장에 등장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본다며, 비트코인이 이번달 안에, 최대 50,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4. 다음은 ‘미국 원유 펀드’, 티커명 USO입니다. WTI 선물을 따르고 있습니다. 유가가 오늘 많이 떨어졌습니다. 장중 한때 정확히 70달러를 가리키기도 하며, 60달러 후반대로 떨어질 듯 하기도 했는데요, 이날 매도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촉발했스빈다. 사우디의 국영 석유기업, 사우디아람코가 오는 2월,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원유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사우디아람코는, 오는 2월 선적 아랍경질유를 포함한 원유 공식 판매 가격을 오만 및 두바이 지역 벤치마크 1월 가격보다 2달러 낮췄는데요, 이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2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국제유가 약세와 비 OPEC 산유국들의 생산량 증가, 또 중국 경기부양의 실패와 아시아 지역 정유사들의 정기보수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에 따른 조치로 분석되고 있고요, 미국의 산유량도 역대 최고치에 근접합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약 1,320만 배럴로, 또 미국의 석유와 정제유 재고 역시 1,000만 배럴 넘게 늘어났고요, 이날 CNBC의 따르면, 미국의 원유 수출량도 하루 520만 배럴로 나오며, 일일 기준 100만 배럴이나 늘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9월, 무려 100달러에 육박했던 유가는 최근 7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WTI는 지난 4분기, 21% 내려, 2023년 한 해 기준 10.7% 하락으로 마무리했고요, 브렌트유도 같은 시기 19% 빠져, 2023년 연간 기준 10.3%의 하락폭을 보여줬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잔존하고 있지만, 원유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이전만 못하다는 진단입니다.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서열 3위가 사망하며 전쟁 확산에 대한 공포감이 불거졌지만, 유가는 오르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홍해의 물류대란과 이란과 아라비아만 사이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부를 지켜보며, WTI와 브렌트유가 주간 기준 각각 2달러와 1달러 정도 오른 게 유가 상승분의 전부입니다.

    5. 마지막은 ‘미국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ETF’, 티커명 ITA입니다. 미국 항공 안보 지수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오늘 항공우주 etf가 부진했다고, cnbc가 전했습니다.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 맥스 9 기종 여객기가,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생긴 사고 여파로, 오늘 보잉 주가가 개장 초 10% 넘게 빠졌기 때문인데요, 보잉 뿐 아니라, 보잉의 여객기에 덮개를 설치하는 협력업체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도 장중 내내 6%대 크게 압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원자재와 ETF 시황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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