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지수 사상 최고치"…코스피도 상승 출발

김동하 기자

입력 2024-01-23 09:27  

23일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0.24%) 상승·코스닥(-0.42%) 하락
원·달러 환율 전장 대비 0.9원 오른 1,339.8원 개장


22일(현지시각)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 8천 선을 넘긴 가운데 S&P500지수도 지난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TSMC 실적 호조 이후 반도체 및 AI 수요 기대감 지속이 위험선호심리를 확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가운데 23일 우리 증시도 미국 효과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전 거래일 다우지수는 138.01포인트(0.36%) 오른 38,001.81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49.32포인트(0.32%) 오른 15,360.29, S&P 500지수도 10.62포인트(0.22%) 오른 4,850.43에 장을 마쳤다.

반도체 업종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5% 상승했다. 특히 애플은 이날 주가가 1.22% 상승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에 넘겨줬던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종가 기준으로 1위 자리를 MS에 뺏긴 지 6거래일 만이다. 한편 최근 주가 부진을 이어가던 테슬라는 이날도 1.60%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한편 미국 증시와 달리 중국증시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 전날 홍콩의 항셍지수는 2.27%,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 2.68% 각각 급락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2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상하이종합지수도 5년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중화권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것은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금리 동결 실망감과 외인 자금 유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대중 강경 발언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02포인트 상승한 2,470.37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836.19로 전 거래일 대비 3.50포인트(0.42%)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매매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179억 원)과 외국인(+309억 원)이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484억 원)은 홀로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670억 원)이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536억 원)과 기관(+123억 원)이 매수에 나서는 모양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0.28%)를 제외한 삼성전자(+0.80%), LG에너지솔루션(+0.40%), POSCO홀딩스(+0.50%), 현대차(+0.61%) 등이 모두 빨간 불을 켜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HLB(+0.94%)를 제외하고 에코프로비엠(-1.21%), 에코프로(-2.72%), 엘앤에프(-1.24%) 등이 전 거래일 대비 상승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북한, 대만 관련)는 국내 포함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증시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모습"이라며 "그럼에도 글로벌 주식형 펀드 자금흐름을 보면,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 아직까지 큰 훼손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는 향후 외국인들이 주도하는 한국 증시의 하방 압력은 제한적임을 보여준다"며 "원·달러 환율도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 수급 여건은 지난주에 비해 양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9원 오른 1,339.8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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