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일본 경쟁당국의 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항공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일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9시 4분 기준 전날보다 10.54% 오른 1만3,42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아시아나IDT도 14.22% 상승세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1.78%, 한진칼은 2.47% 강세다.
에어부산(2.18%), 티웨이항공(1.45%), 진에어(1.15%) 등 LCC도 함께 오르고 있다.
전날(31일) 대한항공은 일본 공정취인위원회(JFT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업결합 심사를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2개국에서 승인을 완료했고, 이제 미국과 유럽의 승인만 남았다.
JFT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결합할 경우 LCC 자회사들이 통합해 시장 점유율이 증가할 것을 우려했고, 이에 대한항공이 한일 여객노선 12개 중 서울과 부산 일부 노선을 진입 항공사들에게 양도하기로 하면서 국내 LCC 또한 수혜가 입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남아있는 EU 집행위 승인은 이달 중순 중 심사를 마칠 것으로 보이며, 조건부 승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 법무부(DOJ) 승인까지 받으면 2020년 시작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도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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