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사이 경기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26% 올랐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과 전국 모두 분양가가 고공행진하는 모양새다.
1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도시보증공사의 '민간아파트분양시장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경기 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15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5.7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17.35%, 수도권 14.82%, 전국 12.29% 등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오는 3월 기본형 건축비 고시까지 예정돼 있는 만큼 새 아파트의 분양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기본형 건축비는 콘크리트 등 자재비와 노무비 증가분으로 조정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3월 다양한 이슈로 분양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했던 수요자들은 1~2월 분양 단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미 분양가를 확정한 단지들을 중심으로 입지와 브랜드, 상품성을 꼼꼼하게 따져 선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