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증시 투자 외국기관 환전 편리해진다"...기재부, 이달 중 개선안 발표

전민정 기자

입력 2024-02-06 10:45  

김병환 기재1차관, 런던서 IR…"환전대금 결제위험 해소하겠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월 5일 오전(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런던 현지 글로벌 투자자 설명회에서 한국경제 상황과 2기 경제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정부가 2월 중 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외국기관의 환전 편의성 돕기 위한 외환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는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글로벌 투자자 설명회(IR)를 열어 "환전 대금의 결제 실패 위험(settlement failure risks)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관리될 수 있어야 한다는 투자자 의견을 수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에서 다수 외국인 투자자는 외국은행에 외환시장을 개방하고 거래시간을 런던 영업시간에 맞춰 새벽 2시까지 확대하는 조치를 긍정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가 은행간 외환시장 참여자 뿐만 아니라 실제 외환 수요자인 외국인 주식·채권 투자자들의 실질적 환전 편의 제고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환전 대금의 결제실패위험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고, 김 차관은 이런 의견을 수용해 1분기 중으로 관련 외환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환전대금의 결제위험을 해소하는 세부 방안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 중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 차관은 "현재 추진 중인 외환시장 구조 개선 조치들은 외국인들의 원화 접근성을 선진통화 수준으로 높이려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투자자들의 의견을 수시로 듣고 외환 제도·인프라를 지속해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차관은 또 "한국 자본시장의 매력을 근본적으로 높이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고, 설명회 참석자들은 “한국 정부의 노력이 한국 시장의 매력도를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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