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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2-07 08:04   수정 2024-02-07 08:05

    1. 오늘 3대지수 혼조세 나타내는 가운데, 3대지수 ETF도 혼조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섹터별로는 XLV 헬스케어 ETF가 0.8% 강세 나타내고 있고요, 반대로 SOXX 반도체 ETF는 1% 넘게 약세 띠고 있습니다.

    2.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을 주시하며 1% 또 올랐습니다. WTI는 73달러 중반대, 브렌트유는 78달러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3% 넘게 떨어진 가운데, 주요 곡물 선물들은 오늘도 달러화의 등락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두와 밀, 설탕 선물은 강보합권 지킨 가운데, 옥수수 선물만 1% 정도 하방압력을 받습니다. 하락으로 가닥을 잡은 달러인덱스에 금 선물이 오늘 0.5% 가까이 상승 탄력을 받습니다. 전일 급등한 중국 증시의 영향으로, 주요 금속 선물들도 약간씩은 상방압력이 가해진 모습인 가운데, 엇갈리는 흐름입니다. 팔라듐과 니켈 선물은 1% 이내로 내림세를 연출하고 있고요, 백금과 구리, 알루미늄 선물은 1% 미만으로 오르막길 걷고 있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인베스코 중국 기술주 ETF’, 티커명 CQQQ입니다. 중국 기술주들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전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가 각각 3%대, 그리고 5%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2년, 또 5년 만에 최고치에서 거래를 마쳤고요, 역시나 각각 7거래일과 8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청산하고 상승 전환된 셈입니다. 중국 증시는 헬스케어와 기술주 위주의 상승세를 이어갔고요, 이날 ETF 상단에도 거의 대부분 중국 관련 ETF들이 채운 가운데, 특히 헬스케어나 기술주 위주의 상품들이 최상단에 자리했습니다. 브이넷 그룹과 샤오펑, 리오토, 빌리빌리, 징둥닷컴, 오토홈 등이 모두 최소 6%에서 최대 14%까지 상승불을 켜며 이 같은 랠리를 이끌었는데요, 이날 오전에는 중국 국부펀드인 중앙회금투자공사가 최근 ETF 투자를 확대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주가를 부양하기 시작했고요, 중국 증권감독 당국이 기관 투자자로 하여금 주식 투자를 늘리도록 유도하고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을 늘리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시장을 한 번 더 견인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들어서 중국 증권감독 당국이 새롭게 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을 상환하는 금융 거래의 한 형태인, 신규 증권 리파이낸싱 사업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힘과 동시에 공매도 규제도 강화하며 주가의 상승폭을 더 키웠습니다. 쉽게 말하면, 주식을 매입한 당일에 매도하는 투자자에 대한 증권대여 금지와 불법 증권 대출 관행을 단속할 것이라고 전하며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한 겁니다. 홍콩 증시 역시 어제 4%대 좋은 흐름 보여줬는데요, 중국 본토의 부양책 기대감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당국으로부터 시장 상황에 대해 보고받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4. 다음은 ‘리스티드 라운드힐 대마초 ETF’, 티커명 WEED입니다. 대마초 관련주들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마약류를 엄격하게 단속해 온 독일이 조만간 대마초 합법화에 나설 수도 있겠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독일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사회 민주당과 녹색당, 그리고 자유민주당 3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통해,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법안이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연립여당은 해당 법안을 이달 하순까지 연방의회 하원에서, 또 3월 하순까지 연방의회 상원에서 각각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의회에서 법안 통과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거의 없을 것이라며, 독일의 대마초 금지 해제는 거의 확실시됐다고 외신들은 말하고 있는데요, 사실 독일에서 대마초 합법화 논의는 꾸준히 이뤄져 왔었습니다. 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부 장관은 작년 8월, 대마초 합법화가 오히려 암시장을 위축시키고 마약 관련 범죄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일각에서는 청소년에게 미칠 악역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반론이 거세, 추진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세 정당은 오랜 논의 끝에, 대마초 합법화가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인 면모가 더 크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1인당 소지할 수 있는 대마초가 최대 25g으로 제한된다는 점, 개인이 재배할 수 있는 대마 역시 3그루로 한정된다는 점 등이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도 최근 정부가 앞으로 2년 간은 전쟁으로 인한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이른바 PTSD라고 더 많이들 알고 계시죠? 이를 치료하기 위해 고농도의 대마초를 허용하기로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체 인구 약 3,800만명 중 무려 25% 가량이 PTSD를 앓고 있기에, 그동안 인정해왔던 저농도 대마초 오일 치료에 이어 고농도 대마초까지 약물의 일환으로 사용하기로 한 겁니다. 다만, 작년 하반기쯤, 미국에서 이야기되고 있던 대마초 등급 하향은 여전히 진행 상황이 더딥니다. 헤로인과 LSD, 엑스터시와 함께 1등급
    마약으로 분류되던 대마초를 케타민이나 테스토스테론과 비슷한 3등급으로 낮추는 과정이, 녹록지 않은 건데요, 중독이냐, 진통제냐에 대한 갑론을박이 많다고 하는데, 실제로 미국 국립약물남용연구소에 따르면, 재작년 기준, 미국의 19에서 30세 성인에게 최근 1년간 마약을 사용한 적이 있냐, 라고 묻자 그 응답률은 44%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니, 기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에서도 대마초를 합법화한 이후 살인 등 마약에 기인한 여러 범죄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골머리를 썩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도 선진국들의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5. 다음은 ‘미국 천연가스 펀드’, 티커명 UNG입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 천연가스 선물이 3%대 크게 떨어졌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LNG 수출시설 신규 건설 승인 보류 발표 이후 수출 부진 전망에, 미국 천연가스 선물이 약세로 돌아섰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다만 기존 LNG 시설이 견조하게 운영 중에 있기 때문에 시장의 물량은 충분하기에, 낙폭이 어느정도는 제한될 것이라는 입장들도 팽팽합니다. 또, 러우 전쟁 이후 러시아산 에너지를 대체할 LNG 개발사업이 활발했던 점, 또 전쟁 직후 LNG 수요가 정점을 찍고 이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LNG 공급부족 문제를 상쇄해주고 있다고도 합니다. 미국 외의 국가들의 LNG 공급량 증가도 공급난 우려를 축소시켜주고 있기는 한데요, 카타르에너지는 노스필드 가스전을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죠? 신설된 생산시설로 연간 7,700만 톤에 머무르던 LNG 생산량을 2027년에는 약 1억 2,600만 톤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도 좀 살펴보자면, 미국 전역은 다음주까지 온화한 날씨가 예고돼 있습니다. 다만, 15일에서 20일 사이에는 꽃샘 추위로 인해 난방기 사용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의 1차 저항선은 50일 이동평균선인 2달러 7센트로, 2, 3차 저항선은 각각 2달러 34센트와 50센트로 제시됐습니다. 반대로 1차 지지선은 1달러 77센트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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