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8,81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3%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899억 원으로 28.8% 줄었다.
회사측 관계자는 "파생상품평가와 거래이익 감소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 발표로 메리츠증권은 현재까지 실적이 공개된 증권사 가운데 영업이익 1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증권(7,406억 원), NH투자증권(7,257억 원), KB증권(6,802억 원), 미래에셋증권(5,110억 원) 등을 앞지른 상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022년에도 영업이익 1위 자리에 오른 바 있다.
변수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까지 누적 6,473억 원 영업이익을 기록 중인데, 지난해 4분기 2,400억 원 이상 영업이익을 벌어들일 경우 1위 자리에 오르게 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1위(8,416억 원)를 기록한 키움증권은 4분기 대규모 충당금 적링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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