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논란에 "몰카 정치공작"

임동진 기자

입력 2024-02-08 00:09   수정 2024-02-08 00:1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KBS와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정치공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KBS 특별 대담에서 '여당에서 이 사안을 정치공작이라고 부르며 김 여사가 공작 희생자가 됐다고 이야기하는데 동의하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시계에다가 몰카까지 들고 와서 이런 걸 했기 때문에 공작"이라며 "또 선거를 앞둔 시점에 1년이 지나 이렇게 터트리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공작이라고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 안 하게 조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 처신하는 게 중요하다"며 "단호할 때는 단호하게, 선을 그을 때는 선을 그어가면서 처신해야 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또한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이렇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며 "사저에 있으면서 또 지하 사무실도 있고 하다 보니까 자꾸 오겠다고 하고 해서 그거를 매정하게 좀 끊지 못한 것이 좀 어떤 문제라면 문제이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직적 제 입으로 자세하게 설명해 줄 것을 바랄 수 있지만 그것이 낳는 부정적인 상황도 있다"며 "여기에 대해서 오해하거나 불안해하시거나 걱정끼치는 일이 없도록 그런 부분들은 분명하게 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제2부속실은 우리 비서실에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이런 일을 예방하는 데는 별로 도움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2부속실이 있었더라도 제 아내가 내치지 못해서, 자꾸 오겠다고 하니까 사실상 통보하고 밀고 들어오는 건데 그거를 박절하게 막지 못하면 제2부속실 있어도 만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라고 부연했다.

특별감찰관에 대해서는 "감찰관은 국회에서 선정해 보내고, 그럼 대통령실은 받는 것"이라며 "제가 사람을 뽑고 채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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