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S&P500지수가 5,000선에 육박하는 등 강세를 보인 미 증시에 힘입어 우리 증시 역시 상승 출발했다. 오늘(8일) 거래에서는 옵션 만기일에다 외국인과 반대로 흐르는 개인의 수급 변동성에 주의하라는 조언이다.
코스피는 어제(7일) 보다 10.68포인트(0.41%) 오른 2,620.26에 개장했다. 이후 9시 10분 2,620.16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 개인 투자자가 260억, 기관이 179억 원 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400억 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13% 약보합권이고, SK하이닉스는 0.22%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7%, POSCO홀딩스와 삼성SDI 역시 각각 1.45%, 2.36% 상승 중이다.
NAVER(1.22%), 카카오(1.49%) 등 빅테크도 강세에 출발했다. 현대차(0.82%)와 기아(-1.13%) 등 자동차주들은 엇갈린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818.27을 기록했다. 4.90포인트(0.60%) 오른 816.82에 출발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306억, 기관이 34억 원어치를 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328억 원 순매도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82%, 에코프로 역시 4.15% 상승 중이다. HLB는 0.13% 약세고, 알테오젠 역시 0.91%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327.4원에 출발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지만 달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된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총선이 예정된 4월까지 저 PBR株 모멘텀이 유효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코스닥 상장사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논의가 제기된 가운데, 코스닥의 코스피 키맞추기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구체화 방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디즈니 주가가 최근 한달 8.4% 상승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행동주의 펀드와의 대립 와중에 회사가 기업 이익에 대해 제대로 신경 쓰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행동주의 펀드의 압박 때문이든, 정부 정책의 압박 때문이든, 기업의 의사결정이 결국 돈을 잘 벌고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면 이는 주식시장에서 두 손 들고 반길 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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