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조 잭팟 터졌다"…LG화학, 장 초반 강세

입력 2024-02-08 09:24   수정 2024-02-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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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5년까지 약 25조 원 규모 양극재 GM에 공급
"혼다 물량까지 감안하면 필요 물량 증가 가능성 높아"



LG화학이 약 25조 원 규모의 양극재 계약을 GM과 체결한 가운데 8일 주가는 강세를 보이며 장 초반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LG화학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3.13% 상승한 47만 8천 원에 거래 중이다.

LG화학은 전날 GM과 오는 2035년까지 25조 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50만 톤 계약 규모로 추정되며 26년부터 가동하는 6만 톤/y 규모 미국 테네시 공장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이 공급하는 양극재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로 안정성과 출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미 올해 GM 수출 용도로 한국공장에서 약 4만 톤 출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연간 9~10만 톤 내외 규모 공급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 22년에 체결한 '30년까지 95만 톤 양극재 공급' 관련 포괄적 협력이 상당 부분 구체적인 바인딩 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GM이 Ultium Cells(LG화학과의 합작법인) 3공장까지 135GWh 투자 시 필요한 연간 양극재 물량은 20만 톤 수준이며 이는 LG화학과 포스코퓨처엠이 양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GM으로 수출하는 양극재 물량 뿐만 아니라, GM의 Ultium Platform을 활용한 혼다 물량까지 감안 할때 필요 물량은 더욱 증가할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GM은 테슬라를 제외한 북미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중 가장 적극적인 전동화를 진행 중이어서 이 시장에 대응 가능한 LG화학의 차별적 수혜가 전망된다는 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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