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오피스 매매 거래가 4년 연속 감소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지역 오피스 빌딩 매매 거래 규모는 총 81건, 3조6천396억원으로 전년(93건, 7조2천214억원)에 비해 건수는 12.9%, 금액은 49.6% 각각 감소했다.
이는 2006년 실거래가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9년 거래 건수(188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서울지역 오피스 빌딩 거래량은 2019년 최고치를 찍은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다.
주요 권역별로 보면 지난해 강남구·서초구 권역(GBD)에서 24건(8천458억원)이 거래돼 거래 규모가 가장 컸고, 종로구·중구(CBD)(16건, 7천745억원)와 영등포구·마포구(YBD)(13건, 3천93억원)가 뒤를 이었다.
서울지역 사무실 거래량도 감소세다.
지난해 서울지역 사무실 매매 거래는 총 1천43건으로 전년(1천507건) 대비 30.8% 줄면서 2021년(2천230건) 이후 2년 연속 줄었다.
다만 거래금액은 전년(1조5천64억원)보다 52.6% 증가한 2조2천989억원을 기록, 비교적 금액대가 높은 사무실의 거래 비중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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