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이 주로 찾던 중국으로 가족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올해 출발 중국 패키지 상품을 예약한 고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고객 가운데 60대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이 66%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40∼50대가 46%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34%), 20∼30대(11%), 20대 미만(9%) 순이었다.
중국은 과거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높았으나 최근 자녀를 동반한 40∼50대 비중이 늘면서 가족 여행지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고객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인기 여행지도 바뀌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장자제와 백두산, 태항산 수요가 두드러졌지만, 올해 들어서는 연태(19%), 상해(17%), 장자제(16%), 하이난(15%), 청도(13%) 순으로 선호 여행지에 변화가 감지됐다.
지난해 4월 중국 단체 여행이 재개된 이후 여행이지의 중국 송출객수는 2분기부터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모객 인원은 전 분기의 76% 수준으로 집계됐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1분기에 설 명절 연휴와 3·1절 연휴가 끼어 있는 데다, 모객 추이를 봤을 때 중국 여행이 재개된 이후 가장 많은 송출객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진=여행이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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