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기 지연 요청, 상장 추진 및 생산시설 확충 등 일시적 비용 증가"
지난해 12월 상장 당시 역대 첫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한 케이엔에스가 전년도 실적을 공시했다.
케이엔에스는 2023년도 연결 기준 매출액이 300억 4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39억 6천만 원, 27억 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35%,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케이엔에스 측은 감소의 주된 요인은 고객사의 납기 지연 요청으로 인해 발생한 매출 인식 이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또한 상장 추진을 위한 제반 비용, 생산시설 확충으로 인한 고정비 상승 등 일시적인 비용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케이엔에스는 4680 배터리 부품에 대한 연구를 통해 CID·리벳 자동화 장비, 집전체 비전 검사 장비 등 신규 장비 개발에 주력고 있으며 CID 직접 생산을 위한 신규 시설 투자 계획도 밝혔다.
생산 시설은 케이엔에스 평택 2공장(구공장)에 도입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CID 부품 생산 및 판매를 추진할 방침이다. 투자 규모는 약 26억 원 수준이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는 "일시적인 납기 지연으로 인해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현재까지 확보된 수주 잔고로도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한 상황"이라며 "회사는 장비 사업의 확대뿐만 아니라 CID 부품 직접 생산을 통해 배터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엔에스는 지난해 12월 6일 상장 첫날 공모가(2만 3천원) 대비 300% 오른 9만 2천 원에 거래를 마치며, 국내 증시 역사상 첫 '따따블'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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