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화장장 창고에서 금니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14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시립공원묘지 영락공원 창고에서 발견된 금니들을 조사해 줄 것을 지난달 경찰에 의뢰했다.
영락공원에서는 지난해 12월 공원 직원이 창고 정리 중 바닥에 방치된 금니 30여개를 발견해 시에 보고했다.
시는 금니가 폐기되지 않고 창고에 보관된 경위 등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화장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금니는 유족이 원하는 경우 돌려주고 그렇지 않으면 폐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처리 규정이 명확하지 않았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규정을 마련해 2명 이상 입회하에 바로 폐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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