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에는 안철경 보혐연구원 원장, 조안 한국금융소비자학회 회장,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박소정 서울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금융시대에 금융소비자가 겪고 있는 새로운 문제점들을 제시하고, 현 상황에 적합한 금융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2년 금융감독원·한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융 이해력은 OECD 평균을 약간 상회했다. 다만, 디지털 금융이해력 최소 목표 수준인 70점 이상 비율은 10%로 OECD 평균인 34%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디지털 금융 활용은 높은 수준이고 디지털 금융이해력이 낮은 사람들도 적극적으로 디지털 금융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디지털 금융 소외뿐 아니라 잘못된 활용으로 인한 문제에 대한 논의와 개선이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인프라 구축, 제도개선 및 소비자 디지털 역량 강화와 금융이해력의 증진이 동시에 균형감 있게 개선되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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