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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2-19 08:15   수정 2024-02-19 08:15

    1. 지난 금요일,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한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섹터별로는 XLV 헬스케어 ETF가 그나마 잘 버텨줬고요, 반대로 XLC 커뮤니케이션 ETF는 1.5%대 크게 떨어졌습니다.

    2. 지난 금요일,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날 1.5%대 상승했습니다. WTI는 79달러 초반대, 브렌트유는 83달러 중반대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안테로 리소시스와 콤스톡 리소시스 등 주요 가스 생산업체들이 생산량 감축을 발표하며 미국 천연가스 선물도 1%대 상승불 켰습니다. 미국산 농산물의 생산량 차이에 따라, 주요 곡물 선물들은 혼조세를 보입니다. 대두 선물은 0.8% 상승, 옥수수와 밀 선물은 각각 0.3%와 1.4% 정도 하락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5주 연속 상승했지만, 지난 금요일에는 약세에 머물렀습니다. 금 선물이 0.5% 가깝게 올라 2,024달러 대까지 회복했습니다. 주요 금속 선물들은 엇갈리는데요, 구리 선물을 제외하고는 등락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팔라듐과 알루미늄 선물이 0.3% 내외로 빠졌고요, 백금과 니켈 선물이 1% 이내로 올랐습니다. 구리 선물이 2% 정도로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3. 지난 금요일,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스프랏 주니어 구리 채굴 ETF’, 티커명 COPJ입니다. 구리 광산업체들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구리 선물이 지난주 2%대 상승 마감하며 주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세계 친환경 전환 추세 속에 전기차 비중이 확대될 수 있다며, 이는 곧 구리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골드만삭스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2040년까지 친환경 목적으로 사용되는 구리의 양이 2023년 대비 47%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구리는 기존 화력 발전소 대비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에 많이 사용되는 원자재로 잘 알려져 있죠? 그런데 지난해 12월에 진행된 제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사용량을 3배로 확대하는 내용에 60개 국가들이 참여의사를 밝힘에 따라, 구리 수요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구리는 전기차에도 많이 들어갑니다. 전기차 그 자체도 자체지만, 충전소 급증으로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나 확충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구리로 만드는 전선의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골드만삭스는, 구리의 수요는 이처럼 나날이 증가하는 데 반해, 공급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전세계 구리 공급량의 10%를 차지하는 페루가, 약 1년 전 페드로 카스티요 대통령의 탄핵 이후 시위로 인해 구리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페루에 위치한 중국 광산업체 MMG의 라스 밤바스 광산이 오는 2월 1일부터 운영을 중단했고요, 캐나다의 퍼스트 퀀텀 미네랄도 파나마 정부와의 세금 및 로열티 지불 문제로 분쟁이 이어지자, 코브레 파나마 광산의 가공작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 두 광산의 폐업으로, 약 60만 톤의 구리가 부족해지게 됐죠. 한편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부동산 약세에도 불구하고 구리 수요는 의외로 견조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최근 주택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등, 부동산 부문의 반등이 암시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하며, 중국 당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연준의 하반기 금리인하에 따른 달러화 약세도 구리 수요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또, 중국 경기의 회생에 대한 근거로 리커창 지수와 구리 가격의 상관관계를 들었는데요, 리커창 지수란 리커창 중국 부총리가, 신뢰성이 떨어지는 국내총생산 GDP 대신 중국의 경제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참고하는, 철도 물동량과 전력 소비량, 그리고 은행 신규대출 이렇게 세가지 지표를 재구성해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산출한 수치입니다. 실질적인 경제흐름을 잘 보여준다고 일컬어지는 이 지표가 보통 구리 가격의 전망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지난 1월 중국의 은행 신규대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전력 소비량도 9,220 테라와트시로, 8,640 테라와트시로 집계됐던 작년에 비해 대폭 늘었습니다. 철도 물동량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는데요, 이에 따라 구리 수요의 증대가 충분히 예측될 수 있다는 겁니다.

    4. 다음은 ‘미국 원유 펀드’, 티커명 USO입니다. WTI 선물을 따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1.5% 정도 상승으로 한 주를 마무리지었습니다. WTI 기준 79달러 초반대 가리키고 있는데요,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또, 지난 10거래일 가운데 9거래일 연속 상승했고요, 이번 한 주간은 3.06%, 지난 2주간은 9.56%의 상승률에 달했습니다. 중동발 리스크 때문인데요, 이스라엘은 지난 수요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 북부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자 레바논 남부를 폭격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 의지를 거듭 밝히며, 대규모 인명피해 역시 걱정이 되는 상황이죠? 이 같은 지정학적 긴장감이 극도에 달하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는 원유 시장에서 크게 작용하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전날 나왔던 국제에너지기구 IEA의 올해 전세계 석유 수요 하향조정 영향도 하루정도 유가를 끌어내렸지만, 바로 다음날인 금요일, 유가는 바로 상승전환 됐습니다. CNBC는 WTI의 1, 2차 저항선을 각각 80달러와 85달러로 제시했고요, 반대로 1차 지지선은 75달러로 봤습니다. 원유중개업체 PVM은 유가에 대한 중장기적인 전망까지 이견이 존재한다는 게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5. 마지막은 ‘아크 이노베이션 ETF’, 티커명 ARKK입니다. 저평가 성장주에 투자하는, 캐시 우드의 상품입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가 몇 가지 부정적인 보도로, 지난주 금요일, 낙폭을 크게 키워 나갔습니다. 일단, 캐시 우드가 코인베이스의 실적발표 하루 전에, 코인베이스 보유 지분 약 3,430만 달러 어치를 정리했는데요, 코인베이스의 어닝 서프라이즈 속에, 코인베이스는 그 다음날 바로 15% 급등했죠? 구체적으로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에서 152,600주,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ETF에서 31,459주, 그리고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에서 30,009주를 매도해, 총 214,068주를 팔았습니다. 캐시 우드가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각한 건 지난 1월 11일 이후 한 달 만에 처음인데, 비트코인 랠리에 힘입어 차익실현을 하기 위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캐시 우드가 하루만 더 기다렸더라면, 차익실현 규모가 훨씬 더 컸을 것이라는 분석속에, 관련 ETF들의 수익률에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로이터 통신은 아크 인베스트가 운용하는 ETF들이 작년 12월 31일 기준, 지난 10년간 143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며 ‘부의 파괴자’라고 평했는데요, 특히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경우, 지난 10년간 71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한편, 캐시 우드는 최근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메타, 그리고 아처 에비에이션을 추가 매입하기 시작했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으니까요,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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