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동료이자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의 생일을 챙겼다.
음바페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강인의 얼굴을 양손으로 어루만지는 사진을 게시하며 "생일 축하해 내 동생"이라고 적었다.
이강인은 2001년 2월 19일생으로, 23번째 생일을 맞았다. 1998년생인 음바페는 이강인보다 나이가 많다.
지난해 7월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훈련장 등지에서 음바페와 장난을 치는 등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자주 포착돼 왔다. 그라운드에서 호흡도 잘 맞았다.
하지만 다음 시즌 음바페와 이강인이 함께 하는 모습은 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일간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음바페는 지난 13일 구단 수뇌부에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AS 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한 음바페의 계약 기간은 6월 말까지다.
음바페의 다음 행선지는 그가 선망하는 구단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혀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력하다.
한편 이강인은 이른바 '탁구게이트'로 알려진 축구대표팀 내분 사태로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한국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놓친 가운데, 요르단과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시간 이강인과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한국 축구계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이강인은 지난 18일 낭트와 22라운드 원정 경기(2-0 PSG 승)를 소화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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