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연매출 2조원 돌파...국내 엔터사 최초

입력 2024-02-26 16:46  



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최초로 연결 기준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매출이(이하 연결 기준) 2조1천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천958억원으로 전년보다 24.9% 증가했고, 순이익은 1천866억원으로 288.5% 늘었다.

지난해 직접 참여형 매출이 1조4천715억원으로 51.4% 증가했고, 간접 참여형 매출은 7천66억원으로 12.1% 감소했다.

직접 참여형 매출 중 음반·음원 매출이 K팝 시장의 호황으로 9천705억원을 기록해 75.8% 급증했다. 공연 매출도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콘서트 시장이 회복되면서 3천591억원으로 39.1% 증가했다.

간접 참여형 매출은 전년 대비 MD(굿즈 상품) 및 라이선싱 -17.7%, 콘텐츠 -15.1% 등으로 역성장했다.

하이브 소속 국내 가수들의 연간 앨범 판매량은 2022년 총 2천220만장에서 지난해 4천360만장으로 배 가까이 뛰었다.

하이브 소속 가수 음반 판매량은 지난해 써클차트 기준 세븐틴 1천594만장(1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651만장(3위), 뉴진스 426만장(5위), 엔하이픈 388만장(6위), 방탄소년단 정국 271만장(12위), 방탄소년단 뷔 225만장(13위) 등으로 나타났다.

공연을 연 아티스트 수도 전년에는 4팀에 그쳤지만 작년에는 7팀으로 늘어 전체 공연 진행 횟수가 78회에서 125회로 크게 증가했다.

하이브는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방탄소년단 슈가 투어를 비롯해 세븐틴 '팔로우'(Follow) 투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의 첫 북미 스타디움·일본 돔 투어, 르세라핌의 첫 월드투어 등의 성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하이브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월평균이용자수(MAU)는 1천만명선을 유지했다. 입점 아티스트 커뮤니티 수는 122개로 전년 동기 71개보다 72% 증가했다. 입점 아티스트가 진행한 위버스 라이브 횟수도 900회에서 1천400회 이상으로 증가했다.

하이브는 올해 신인 투어스(TWS)를 시작으로 아일릿·캣츠아이 등을 차례로 데뷔시킬 계획이다. 기존 소속 가수들도 2분기부터 본격 활동에 나선다.

하이브 아메리카의 매니지먼트 부문 법인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는 지난해 오즈나·칼리 등 현지 가수들과 신규 계약을 맺었고 올해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정규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다.

하이브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배당 규모 주당 700원, 총 292억원의 현금배당 계획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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