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가 200만명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전년보다 7만4천명 증가한 207만3천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2019년 171만1천명에서 2020년 181만명, 2021년 188만6천명, 2022년 199만9천명에 이어 지난해 처음 200만명을 돌파했다.
20년 전인 2003년(109만8천명)과 비교하면 1.9배다.
지난해 전체 자영업자(568만9천명) 중에서 60세 이상 비중은 36.4%로 역대 가장 높았다.
이 비중은 2019년(30.5%) 처음 30%를 넘었고 2020년 32.7%, 2021년 34.2%, 2022년 35.5%에 이어 지난해 더 커져 20년 전인 2003년(18.1%)의 두배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경우 60세 이상 비중은 41.2%로 더 높았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2.2%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영업자 비중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36.4%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50대(27.3%), 40대(20.5%), 30대(12.4%), 29세 이하(3.4%) 등 순으로 컸다.
50대 비중도 2015년 31.2% 이후 낮아지고 있으나 60세 이상만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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