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압로봇' 기업 상장에 증거금 8조 원 몰려

코스닥 상장에 나선 케이엔알시스템이 8조 원 넘는 청약 증거금을 모아들였다.

케이엔알시스템은 26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2,266.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수요 예측에는 국내외 2,053개 기관 투자자의 참여해 873.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 3,500원으로 결정됐다.

2000년 출범한 케이엔알시스템은 글로벌 유압로봇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본사 생산능력 보완, 유압로봇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프로젝트 운영자금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 청약에서도 당사의 기업 가치를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29일 납입을 거쳐 다음 달 7일 코스닥 거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