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황&이슈 > 전체목록

“애플, 애플카 사업 철수…생성형AI에 집중”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2-28 08:03   수정 2024-02-28 08:03

    1. 바이든, 美 의회지도자에 예산안 처리·우크라 지원 호소
    美 셧다운 리스크 부각…의회, 우크라 지원·국경 문제 등서 이견
    美 임시 예산안, 현지 시각 3월 1일·8일 만료…셧다운 리스크↑

    다시 불거진 미국의 셧다운 리스크 관련 소식인데요.

    현지 시각 2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여야 지도부 4명을 만났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해당 자리에 참석했는데요. 의회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셧다운을 피할 자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서도 지원 예산안 처리를 촉구했는데요.

    이날 회의는 지난 현지 시각 25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주말 동안 여야 지도부들이 예산안 협상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이후에 열렸는데요. 당초 양당 지도부는 주말 동안 셧다운을 막기 위한 예산안 협상 진전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지원 및 국경 문제 등 핵심 부문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예산안 협상 진전 발표는 없었습니다. 특히 950억 달러 규모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그리고 인도 태평양 관련 안보 패키지가 상원을 통과했지만, 마이크 존슨 하원 의장이 하원서 이를 처리리라는 데 거부했습니다.

    미국의 회계연도. 이미 지난 10월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공식적인 예산안이 없는 상황에서 양당은 작년 9월과 11월 그리고 올해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임시 예산안에 합의했고요. 작년 1월 통과한 임시 예산안의 시한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당장 돌아오는 3월 1일에는 농업, 에너지, 교통 보훈, 주택 부문의 임시 예산안이 만료되고요. 8일에는 나머지 법무, 상무, 국방부 등의 자금이 만료됩니다.

    의회 지도부. 셧다운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에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부 사항에는 이견을 보이는 만큼 향후 어떤 논의가 나오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2. 美 2월 소비자신뢰지수 106.7…예상 하회
    美 1월 내구재수주 전월비 6.1%↓…20년 4월 이후 최대폭 감소
    美 7년물 국채입찰 응찰률 2.58배…작년 8월 이후 최고


    현지 시각 27일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06.7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치죠. 1월 수치의 경우 기존의 114에서 110.9로 이번에 수정됐는데요. 2월 수치는 수정된 1월 수치를 밑돌았고요. 예상치였던 115도 하회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신뢰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다 2월 들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전망, 특히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대선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도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소득, 사업, 고용 시장에 대한 미국인들의 단기 기대치를 측정하는 지수는 1월의 81.5에서 79.8로 하락했는데요. 시장에서는 해당 지수가 80 미만을 밑돌면 종종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플레이션 전망은 5.3%에서 5.2%로 개선됐는데요.

    여기에 이날 발표된 내구재수주도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현지 시각 27일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대비 6.1% 감소한 2천767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예상치는 5% 감소였는데, 예상보다 감소폭이 컸고요. 2020년 4월 이후 최대폭으로 둔화했습니다. 물론 보잉 항공기 주문 급감으로 전체 내구재 수주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송 부문 등을 제외한 핵심 제조품 수주는 0.8% 오르며 회복 조짐을 나타내긴 했습니다.

    그러나 국채 시장은 전반적인 수치 자체가 감소한 점에 집중했는데요. 여기에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에 있었던 420억 달러 규모 7년물 국채 입찰 역시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흘러가자, 국채금리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3. 바클레이즈, 올해 S&P500 전망치 5,300으로 상향 조정
    모간스탠리, 올해 MSCI 유럽 지수 전망 2,230으로 높여

    미 증시 강세에 주요 IB들이 속속 올해 증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바클레이즈 역시 간밤 전망치를 높여 잡았습니다.

    구체적으로 현지 시각 27일, 바클레이즈는 올해 S&P500 전망치를 기존의 4,800에서 5,300으로 제시했습니다. 미국 경기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고, 빅테크가 강세를 보이는 점을 전망 상향 조정의 배경으로 지목했는데요. 바클레이즈의 전망치는 현지 시각으로 월요일 종가 대비 약 4.5% 높은 수준이며, UBS 다음으로 현재 미국 증시를 가장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글로벌 IB 중 하나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EPS 전망이 상당히 개선됐다며, 따라서 전체 S&P500 기업들의 실적 전망 역시 높아졌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빅테크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 약세, 그리고 강세 시나리오를 제시했는데요. 빅테크 강세는 S&P500지수를 6,050선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반면, 경기 둔화에 더해 빅테크 약세까지 더해진다면 지수는 4,500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만큼 미국 증시에 있어 빅테크가 중요해졌다는 뜻으로 풀이해 볼 수 있는데요.

    이외에도 이날 모간스탠리가 유럽증시 전망을 낙관하기도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MSCI 유럽 지수를 기존의 2,115에서 2,230으로 높여 잡았습니다. 인공지능 열풍, 거래 호조, 미국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이유로 들었고요. 특히 인공지능 열풍으로 유럽의 반도체 섹터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4. “애플, 애플카 사업 철수…생성형AI에 집중”

    현지 시각 27일 블룸버그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내부적으로 애플카 프로젝트를 철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하며 이번 결정이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와 애플카 사업을 담당하는 케빈 린치 부사장에 의해 공유됐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애플카 직원 대부분이 AI 부서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해고가 있을 예정이지만 그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관련해서 애플은 따로 논평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애플카 프로젝트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카 프로젝트는 담당 임원이 여러 번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출시 시기 또한 당초 2025년 출시에서 2026년으로 한 차례 연기했습니다. 이후 최근에는 출시 시점이 2028년까지 미뤄졌습니다. 자율주행 레벨 목표는 4에서 2+로 내려오기도 했는데요. 디자인과 관련해서는 출시 계획이 여러 번 수정되며 시장에서 추측한 컨셉 디자인 역시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시장은 일단 애플의 애플카 사업 철수 소식에 안도하고 있습니다. 예상 애플카 가격은 10만 달러로, 비싼 가격으로 수요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또 애플이 과연 애플카 판매 마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이제 대한 우려도 있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애플 주가는 해당 보도가 나온 이후 상승 전환했고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X에 관련 글과 함께 경례하는 이모티콘을 공유했으며,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머스크가 해당 결정을 환영했다고 풀이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