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된 금 인기에 中서 사기 '속출'

입력 2024-04-02 17:05  



중국에서 안전자산인 금(金)의 인기가 치솟자 이를 이용한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현지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유명 금 판매 체인점은 투자자 70여 명을 상대로 60㎏이 넘는 규모의 금 사기를 저질러 소송당했다고 중국 매일경제신문이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해당 체인점이 되사는 조건으로 2016년 g당 350위안(약 6만5천200원)에 골드바에 투자했다. 그러나 베이징 중심가에 있는 체인점이 문을 닫으면서 피해자들은 골드바를 되찾을 수 없게 됐다.

금 장신구의 중국 내 소매 가격은 최근 g당 700위안을 넘었다.

다른 지역에서는 소비자들이 사들인 금제품에 다량의 은과 레늄(은백색의 광택이 있는 금속)이 섞여 있다는 항의가 나왔다고 중국 관영중앙(CC)TV가 전했다. 동부 저장성 닝보의 한 소비자는 금 45g을 샀는데 그 중 금 함유량이 10g에 불과했다고 고발했다.

중국에서 금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경기 부진과 낮은 이자율에 따라 대체 투자수단으로 각광받아서다.

세계금협회(WGC) 통계에 의하면 중국의 금제품 소비는 지난해 2천820억위안(약 52조5천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중산층의 11.7%가 지난해 금을 주요 금융상품으로 보유했다는 중국 한 1인 미디어의 '중국 중산층 백서'도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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