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일 롯데칠성에 대해 "소주 시장 점유율 상승세와 필리핀 법인 마진율 개선 기대감을 고려하면 저평가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주류 업황이 다소 침체됐으나 2분기 신제품 출시가 예상되고 맥주 공장에서 수출용 소주도 교차 생산할 계획임을 고려하면 올해 주류 부문 실적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천549억원, 637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존 추정치보다 영업이익을 약 6% 하향한 것이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낮아진 시장 기대치는 소폭 상회하는 결과"라고 짚었다.
부문별로는 별도 기준 음료 매출액이 4천446억원, 영업이익이 3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탄산과 에너지 음료 판매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재료 원가가 여전히 높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별도 기준 주류 매출액은 2천208억원,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월평균 100억원 수준이던 '새로' 매출액이 올해 120억~130억원으로 늘고, 이전 10억원대이던 '크러시' 매출도 2월 캔맥주 출시 이후 50억원대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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