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가 적자 기업…제약업 등 적자 전환
IT업종 부진…영업익 전년 대비 66% 하락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의 순이익이 반토막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든 업종에서 영업익과 순이익이 감소했다.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1,164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260조 4,5556억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 대비 54.60% 감소한 3조 5,845억 원으로 드러났다. 영업이익도 9조 4,0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41% 줄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61%, 1.38%로 1년 전보다 2.05%포인트, 1.69%포인트 낮아졌다. 1천 원 물건을 팔면 매출원가와 판관비 등을 빼 36원 정도를 남기고, 세금까지 떼면 약 13원이 남는다는 의미이다.
특히 IT업종 실적이 상대적으로 가장 부진했다.
IT 업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62% 하락한 1조 8,714억 원,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3% 감소한 84조 4,885억 원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종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79%, 18.16% 감소했다. 특히 제약과 종이·목재 부문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기타 업종의 매출액은 4.0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93%, 32.84% 줄었다. 기타서비스 부문 순이익이 전자전환했고 전기·가스·수도 부분 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코스닥 연결법인 1146사 중 668사(58.29%)가 순이익 흑자를 실현했지만 478사(41.71%)는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실현한 668사 중 111사는 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557사의 경우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 적자를 기록한 478사 중 185사는 전기 흑자에서 적자 전환됐고 293사는 적자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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