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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월가의 돈이 되는 트렌드, 월렛 - 2024 손 투자 컨퍼런스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4-05 08:17   수정 2024-04-05 08:17

    월가의 돈이 되는 트렌드, 월렛입니다. 오늘은 2024 '손투자 컨퍼런스'에서 선정된 종목들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손투자 컨퍼런스는 1993년, 29세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 월가의 유명 트레이더 아이라 손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발표하고요. 수익금은 소아암을 비롯해 공중 보건의 발전을 위한 연구 개발에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헤지펀드의 전설로 불리는 데이비드 아인혼 그린라이트 캐피털 회장'이 2008년 이 컨퍼런스에서 리먼브라더스의 회계 오류를 처음 밝혀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는데요. 그럼 오늘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뉴욕에서 열렸던 손 투자 컨퍼런스에서 어떤 종목들이 주목받았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ASML입니다. 다일레이션 캐피털이 ASML을 "R&D 분야의 최강자”라고 칭하며, 경쟁 업체에 비해 고품질 비즈니스를 선보이는 매력적인 종목이라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네덜란드 정부에서 ASML의 본국 이탈을 막기 위해 우리 돈으로 약 3조 7천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았죠? 이 ‘베토벤 작전’에서는 ASML 본사 지역의 인프라를 개선하는 방안이 담겨 있고요.
    추후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새로운 세제 혜택도 예고한 부분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17일에 있을 'ASML의 투자자의 날'을 고대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고대역 메모리와 생성형 AI에 관한 경영진들의 발표를 기다린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랠리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을 것이라 공감했는데요. 이를 ‘골드 러시’에 비유하며, 회사의 장기적인 수익 잠재력과 수용력을 비교해 보라고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엘리엇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에서는 엣시를 추천했습니다. 먼저 엘리엇에서 이미 엣시의 지분 10%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회사 가치가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올해 거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했지만, 이를 매수의 적기로 판단했습니다. 중국발 이커머스의 강세로 미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전체적으로 둔화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엘리엇에서는 엣시의 매출 성장력과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 초 자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엣시의 이사회에 합류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엣시의 미래 전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기업, 카오입니다. 오아시스 매니지먼트에서 추천했는데요. 기업 이름만 들으면 생소하실텐데, 여기 카오의 제품들은 어디선가 보시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비누 회사로 시작한 카오는 현재 일본의 생활용품 분야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화장품 분야에서는 시세이도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오아시스 매니지먼트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지만, 글로벌 마케팅으로 더 큰 매출 성장에 도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또 지난해 11월 mRNA 의약품 관련 사업에도 진출하면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닛케이 225지수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만큼, 함께 탄력을 받아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에는 앞서 언급했던 그린라이트 캐피털의 '데이비드 에인혼' 회장이 선정한 솔베이입니다. 솔베이는 1863년, 벨기에에서 설립된 화학 회사입니다. 브뤼셀과 함께 파리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고요. 최근 리튬배터리 등에 생산에 사용되는 '소다회', 탄산나트륨 제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올해가 이 탄산나트륨에 대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 밝히며, 당장 수익이 좋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내다 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의료 장비 업체 나테라도 선정됐습니다. 나테라는 주로 여성의 건강이나 종양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인데요. 무세포 DNA 검사에 중점을 두면서, 개인에 맞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건강을 진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벌써 50% 넘게 상승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종양학 임상시험 연합'과 협력해 방광암 치료에 대한 임상 시험을 개시했고요. 프랑스에서는 대장암 치료제의 임상 시험을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습니다. 또 자사 전문 분야인 종양학 부문에서 CT스캔보다 신속하게 환자의 암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과 여성 건강 사업이 주된 매출 요인이라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스템 포인트 캐피탈에서는 내분비 질환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크리네틱스 파머슈티컬스'를 최선호주로 선정했습니다. 현재 내분비 질환 분야 시장 규모가 약 80억 달러로 추정되지만, 내분비 질환은 비만과 관련성이 많기 때문에, 여기서 개발하는 치료제가 비만 치료제로도 여겨질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미래 내분비 치료 시장은 약 2천억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고요. 현재 목표가를 88달러, 장기 목표가는 339달러까지 제시하며, 추후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와의 경쟁 상대로 주목해 볼만하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금속 기업인 '카펜터 테크놀로지'도 주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카펜터 테크놀로지는 항공우주, 의료 시설, 방위 산업에 들어가는 티타늄 등 특수금속을 공급하고,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 걸쳐 자체 유통 서비스도 갖추고 있는데요. 주요 경쟁사들을 제치고 현재 항공 우주 산업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요. 보잉과 에어버스의 항공기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함께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최근 보잉의 사건에 영향을 받아 항공기 부품에 대한 심사는 더욱 까다로워졌는데요. 이에 따른 진입 장벽이 높아진 점을 주시해야 하지만, 미래에 주당 200달러에 거래될 수 있는 잠재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손 투자 컨퍼런스에서 언급된 7개 종목을 살펴 봤는데요. 포브스에서는 손 투자를 두고, 주식에 대한 팁을 얻고 싶다면, 이 컨퍼런스에 참석하라며, 컨퍼런스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손 투자 컨퍼런스는 뉴욕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오는 5월에는 홍콩에서, 6월에는 모나코, 10월에는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11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예정인데요.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참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계속해서 어떤 종목이 언급되는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월가의 돈이 되는 트렌드, 월렛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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