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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글로벌이슈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4-09 08:03   수정 2024-04-09 08:03

    1.뉴욕 연은 3월 1년 기대 인플레 3%...전월과 동일
    美 내년 임대료 기대 인플레 8.7%...40% 상승
    "美 부채 상환 부담, 팬데믹 이후 최고"
    美 3월 CPI 예상치, 전년비 3.4%↑...현지시각 10일 발표

    밤사이 발표된 경제 지표로 출발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각 8일, 뉴욕 연방준비 은행이 인플레이션 기대치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3월 미국인들의 인플레이션 전망을 담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나타났습니다. 전월치인 2월 수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이로써 4개월 연속 3%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중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을 담은 3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수치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0.2%p 오른 2.9%로 집계됐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0.3%p 하락한 2.6%로 집계됐습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전월과 동일하게 나왔다는 건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잘 고정되어 있다는 걸 의미하겠죠. 한편,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세부항목을 보면, 거의 모든 상품에서 물가 상승 가능성이 포착됐습니다. 휘발유와 음식의 경우, 각각 4.5%와 5.1%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고요. 1년뒤 기대 임대료 가격 상승률은 8.7% 오를 것으로 집계되면서, 약 40%의 상승률이 전망됐습니다. CNBC는 이를 두고 연준의 우려를 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사에서 가구의 부채부담이 증가한 점에 주목했는데요. 앞으로 세달 동안 부채 상환을 못할 가능성이 12.9%로 오르며,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했습니다. 국책 모기지 업체인 페니메이가 조사한 결과도 보도했는데요. 58%의 응답자가 지금 당장 모기지 대출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는 지난 9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시장은 현지시각으로 10일 발표될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헤드라인 물가 예상치는 3.4%로, 전월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근원 CPI 상승률은 3.7%로,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연준 인사들이 데이터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해당 소식도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1-1.다이먼 "美 금리, 8%까지 치솟을 수도"
    다이먼 "AI, 인류에 엄청난 영향...인쇄, 전기, 컴퓨터 수준"

    월가의 황제로도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의 연례 서한 내용도 정리해보겠습니다.
    다이먼 JP모간 회장은 미국 금리가 2%로 낮아지거나 향후 8%까지 치솟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재정적자와 지정학적 압박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녹색 경제를 위해 필요한 수저 달러의 자금, 세계 무역 재편 등이 모두 물가 상승을 야기하는 것들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기 확장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거시경제 전망과 관련해선, 연준이 연착륙을 달성할 것으로 믿지만 가능성이 작다고도 판단했는데요. 시장은 연착륙 확률을 70~80%로 반영하고 있지만, 그 가능성이 훨씬 낮다고 본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한편, 다이먼 회장은 AI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내놨습니다. AI가 가져올 결과를 인쇄술과 증기기관, 전기와 컴퓨터 등 주요 기술의 발명만큼이나 혁신적이고 놀라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는데요. 다이먼 회장은 현재 JP모간이 2천명이 넘는 AI 및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마케팅이나 사기 및 위험 감지 등 400개 이상의 업무에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트럼프, 첫 형사재판 앞두고 이관 요청·명령 항고
    "트럼프 항의, 재판 연기를 위한 마지막 수단"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첫 형사재판을 앞두고 항고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재판과 관련된 발언금지 명령에 반대하고 나선 건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공격하는 일이 반복되자, 담당 판사는 재판 관련 발언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조치가 시행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건과 관련된 증인이나 검찰, 판사 가족 등을 언급할 수 없습니다.
    이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판을 맨허튼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받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첫 형사재판이 진행될 맨허튼 지역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전에도 판사 변경 신청을 제기한 바 있지만 기각된 바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재판이 임박한 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행동도 성공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CNBC는 맨허튼 지검의 검사 브래그를 인용해서, 이번 조치가 재판을 연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 이전에 판사를 변경하기 위해 시도했던 것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내용도 보도했습니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4개의 형사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중 이번에 처음으로 시작되는 형사재판은 성추문 입막음을 위해 돈을 지급한 사건인데요. 관련된 내용으로 34개에 달하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3월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겼고 한 차례 연기된 끝에, 1년이 지난 오는 15일에 첫 재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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