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하루 전인 9일 유권자의 눈길을 끌기 위한 이색 선거운동이 전국에서 이어졌다.
서울 서대문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진 후보는 스쿠터를 직접 몰고 지역 골목을 누비며 선거운동을 했다. 그는 마을버스 옆에서 나란히 달리는 등 이른바 '라이딩 유세'를 이어갔다.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후보는 소셜미디어에 과거 자신의 개성있는 헤어스타일 모습이 담긴 영상을 '안철수 리즈시절'이란 제목으로 올렸다.
반려동물 보호 공약을 낸 현경병(서울 노원갑) 후보는 애견인·반려동물과 함께 선거 운동을 펼쳤다.
울산 울주의 서범수 후보는 자신의 이름 '범'을 알리기 위해 호랑이 의상을 입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도 험지로 평가받는 지역구에서 이색 유세를 펼쳤다.
대구 동구갑에 출마한 신효철 후보는 사극 속 머슴 옷을 입고 머리에 '1번 동구 머슴'이라고 적힌 띠를 두른 채 시장과 지역구 곳곳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울산 남구갑의 전은수 후보는 시장에서 상인들에게 일일이 큰절을 했다. 앞서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 논란에 '대파 댄스'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경기 여주·양평에 출마한 최재관 후보는 자신의 이름과 기호가 적힌 조끼 차림의 대형 풍선인형을 유세에 활용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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