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체중 관리 서비스 ‘밀리그램(mealligram)’을 운영하는 킬로(대표이사 오형준)가 ‘AI 코칭’ 기능을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
밀리그램의 ‘AI 코칭’ 기능은 ▲현재 상태 진단부터 ▲맞춤 목표 제안은 물론 ▲실시간으로 현재까지 잘한 점과 부족한 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식단 기록을 올리면 영양성분 분석을 기반으로 점수를 매겨주고 실시간 피드백을 주는 식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매일 하루가 점수로 매겨지고, 이에 따라 매주 다이어트 레벨이 변화한다는 점이다.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사용자들은 “다이어트는 장기전이라 쉽게 지치기 쉬운데 매일 성과가 가시화되니 점수를 올리고 싶다는 승부욕을 자극하는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꼽았다.
‘AI 코칭’ 기능 출시를 위해 밀리그램은 작년 1월부터 누적 7,000만 건의 데이터와 다이어트 방법론 기반으로 연구를 시작했으며, 약 8개월간 4,000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한 달 평균 3.2kg, 최대 6.2kg을 건강하게 감량하는 추이를 보였다. 일주일 기준 0.5kg ~ 1kg이 건강한 수준의 감량 범위라고 보았을 때 실질적인 효과 또한 입증한 셈이다.
한편, 밀리그램은 체중 관리의 핵심 요소인 ‘동기부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혜택’ 기능도 함께 도입했다. 사용자들은 매일 기록만 꾸준히 해도 포인트를 받고 이를 상점에서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일주일에 6일 이상 체중 관리 기록을 꾸준히 하면 그렇지 않았을 때에 비해 2배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이 기록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여러 미션들은 올해 점진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킬로 오형준 대표는 “밀리그램 1.0에서는 사람들이 쉽고 간편하게 기록할 수 있는 환경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2020년 5월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150만 다운로드 달성, 2022년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앱 선정, 보건산업진흥원의 디지털 식생활관리 우수 서비스로 선정 등의 성과를 내며 기록 환경을 탄탄하게 구축했다”며 “밀리그램 2.0에서는 AI를 기반으로 직접 사람들의 체중 변화를 만들고, 여러 방식의 동기부여를 통해 지속 가능한 관리 방식을 체화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AI 코치 기능 출시 이후에도 국내 이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며, 올해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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