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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4-18 08:15   수정 2024-04-18 08:15

    1. 오늘 3대지수 모두 하락한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섹터별로는 XLP 필수소비재 ETF가 0.3% 정도로 그나마 선방해 줬고요, SOXX 반도체 ETF는 2%로 낙폭이 가장 깊었습니다.

    2. 원자재 마감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중동 확전 우려가 완화되며 국제유가는 오늘 3%대 크게 빠졌습니다. WTI는 82달러 후반대, 브렌트유는 87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됐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도 미국 전역의 온화한 날씨에 기인해, 오늘도 1%대 하락하며 1달러 초반대까지 내려갔습니다. 강달러는 주요 곡물 선물들을 꾸준히 압박합니다. 대두 선물이 0.3%대 상승했고요, 밀 선물도 2% 넘게 크게 빠졌습니다. 금 선물은 전일 고점을 찍고 이날은 0.8% 부근으로 하방압력을 받았습니다. 2,388달러 선 지키고 있고요, 주요 금속 선물들도 달러화의 등락과 중국의 경제 상황, 또 이란과 이스라엘의 추이를 지켜보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팔라듐과 구리 선물이 강보합권 나타낸 가운데, 알루미늄과 니켈 선물도 미국과 영국의 러시아산 알루미늄 및 니켈 제재로 인해 각각 0.5% 약간 안 되게, 또 2%대 상승불 켰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반에크 철강 ETF’, 티커명 SLX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 스틸 인덱스, 즉 철강 기업들, 다시 말해 철강을 생산하고 공급하고 서비스하는 업체들을 모두 따라가는 상품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중국의 3월 철광석 수입량은 1억 72만 톤으로, 전월비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중국의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철강 전망은 견조하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중국은 지난 1분기, 그러니까 지난 1월에서 3월 사이, 3억 1,013만 톤의 철광석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나며, 전년비 5.5%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전세계 최대 철광석 수입국이죠? 신규 주택 가격 하락 등 부동산 지표의 부진에도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이 최근 들어 항구에 비축하는 철광의 양도 놀랍습니다. 중국의 철광석 비축량은 지난 12일까지, 약 일주일 동안 1억 4,360만 톤으로 2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재고량 역시 7년래 최저치였던 지난 10월 27일 대비 37% 많아졌습니다. 이처럼 중국이 철광석을 사들이는 이유로는, 지난 1분기 철광석 가격 하락에 기인한 저가 매입, 그리고 중국의 부동산 건전성 개선을 위한 경기부양책이 꼽히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철광석 수요를 강하게 이어가고 있는 건, 중국의 성장세가 탄력을 받으며 철강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심리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봤습니다. 단순한 저가 비축으로 일단락될 지, 중국의 철광 수요가 실제로 반등할 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크지만, 나름 긍정적 수치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모간스탠리는 철광석 가격이 앞으로 꾸준하게 추가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실제 데이터는 중국의 수요가 시장 심리보다 더 나은 상황’이라고 표현하기도 했고요, 이어 모간스탠리는 철광석 가격이 3분기 내에 약 12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중국철강협회 CISA의 철강
    생산량 발표도 비슷한 결을 띠고 있습니다. 최근 10일간, 평균 3.6% 개선된 것으로 발표됐고요, 부동산 판매 위축폭도 크게 축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철광석 가격의 추이도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1월 2일, 136.37달러에서, 중국 성장에 대한 회의론이 불거지며 이후 3월 말 109.53달러로 하락했고요, 지난 4일 같은 경우, 저항선인 100달러를 밑돌며 99.89달러까지 내려간 뒤, 중국의 연이은 부양책에 힘입어, 17일 현재 106.07달러로 다시 한 번 치고 올라온 상태입니다. 철강 관련한 이슈 하나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3배 인상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는데요, 중국산 특정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의 평균적 관세는 현재 7.5% 정도,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직접 권고한 세율은 25%에 이릅니다. 백악관은, 미국 근로자들이 중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들의 수입으로 인해 계속 불공정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관련해 CNBC는 ‘슈퍼 301조’라는 단어를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16일, 미국무역대표부 USTR는, 정부가 무역 방어 수단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슈퍼 301조를 언급한 바가 있는데요, 슈퍼 301조는 1988년 제정된 미국 종합무역법에서 교역대상국에 대해 차별적인 보복을 가능하도록 한 조항입니다. 실제로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슈퍼 301조를 동원해 수 천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바가 있죠? CNBC는 미국의 대중 철강과 알루미늄에 이어 중국산 전기차, 태양광 패널 등에도 추가로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이후 바이든 정부가 직접 중국과의 분쟁 가능성 자체는 일축했다며, 외신들이 과도한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며 자제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이번 ‘관세 폭탄 조치’는 한국의 철강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평가들도 나왔습니다. 2015년에서 2017년, 연평균 383만
    톤이던 한국산 철강의 미국 수출량은, 2021년 200만 톤으로 줄었는데요, 한국이 미국에 수출할 수 있는 철강 물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미국이 중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를 올려 중국산 수입 물량을 축소하더라도 한국이 미국에 추가로 수출할 여지는 적다고 보는 게 합당하다는 설명입니다.

    4. 다음은 ‘글로벌 X 블록체인, 그리고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 티커명 BITS입니다. 비트코인 선물을 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장중 60,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2월 말 이후 처음인데요, 지금은 60,000달러 대 초반을 겨우 지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에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가 대비 15% 이상 하락했다는 진단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암호화폐 시장이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파장을 직면했다는 의견들이 가장 지배적입니다. LMAX 그룹은 비트코인의 매수세 둔화되고 있다며, 추후 약세장을 점쳤고요, 59,000달러가 지지될 지 아닐지의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홍콩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큰 호재를 받지 못하는 듯 합니다. 다소 의문인데요, 관련해 몇가지 원인이 제시됐습니다. 일단,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규모가 미국 시장 대비 한참 부족하다는 겁니다.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규모는 약 500억 달러로 추정되는데요, 이에 반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현재 590억 달러 정도입니다. 또,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수수료가 1%대로 고가인 점도 문제라면 문제일 수 있겠고요, 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블랙록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포진돼 있는 반면,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받은 홍콩 기업들 중에서는 글로벌 시장에 영향력을 미칠 만한 자산운용사가 없다는 것도 이유로 꼽아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은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홍콩 현물 ETF 시장은 미국과 달리 현금과 비트코인 현물 상환을 모두 허용한데다, 이더리움 현물 ETF까지 동시에 허가하며 시장의 다양성을 구축했다는 긍정론도 있고요,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시 암호화폐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번스타인도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후 2025년 말까지 150,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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