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올해 6월 내 대전 유성구 지족동으로 본부 사옥 이전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그간 소진공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상 문제, 민생 대응으로 확대되는 조직에 비해 부족한 사무·편의 공간 등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유사 공공기관 대비 처우 역시 미흡하여 기관 운영 관리에 문제를 겪어 왔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및 유관기관들이 세종시에 위치해 있는데 반해, 소진공만 대전시 내 위치하고 있어 부처 간 업무 소통과 연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소진공은 사옥을 대전시 내 다른 장소로 이전하는 안을 오래 전부터 검토해 왔다. 소진공은 ▲안전 확보 ▲업무 효율화 ▲기관 경비 절감 ▲복지 향상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소진공이 입주하는 신사옥은 건물연한이 현재 입주한 공간 대비 10년 이상 줄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업무 면적도 17㎡(5.2평)에서 20㎡(약 6.2평)으로 넓어졌다.
중기부와의 거리도 33km에서 14km로 줄어 출장 시간이 왕복 120분에서 40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지금 입주 중인 사옥보다 보증금과 임차관리비, 주차 비용 등이 줄어, 절감된 비용을 회의실, 직원 휴게시설 등 업무 ·편의시설 확충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건물 이전에 대한 직원 투표 실시 결과 80% 이상 찬성해, 직원들의 지지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소진공 관계자는 "임직원들은 소상공인 지원과 전통시장·상권 활성화,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손실보상, 저금리 대출 지원, 전기요금 특별지원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사옥 이전으로 그동한 고생한 임직원의 근로환경 개선, 업무효율 확보를 통한 직원 역량 강화는 물론, 복지증진까지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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