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의 주주 환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한화손해보험의 주주환원 규모가 작다면서도 상위사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관련 정책을 발표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사측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향후 여건이 개선되면 지금의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 발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중장기 배당정책 및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배당 기준일, 중간배당 등 배당 관련 정관을 변경하는 것을 비롯해 2023년 주당배당금(DPS) 200원을 기준으로 향후 3년간 10% 내외의 상승률로 DPS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2027년 별도 기준 조정 순자산(자기자본과 보험계약마진(CSM)잔액의 합계) 10조원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목표로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 자사주 44억원(발행주식 0.86%) 매입을 결정했고 임직원 성과 보상 외에는 소각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 연구원은 "궁극적인 주주환원율 확대를 위해 서는 해약환급금 준비금 산출방식 변경 등 제도적 보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도 한화손해보험 자본정책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홍재 연구원은 "주요 손보사 중 처음으로 자본정책 제시하며 주주환원 의지를 보인 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 자본정책이 자본 비율을 근거로 하지 않은 데다 여전히 배당 중심인 점은 은행 대비 아쉽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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