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남은 기간 동안 서울 지역에서 아파트 약 4,600가구가 공급된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분기 서울에는 5곳, 4,61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 분양 물량은 2,202가구다.
공급을 앞둔 단지들의 특징은 모두 '2023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도급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대형 건설사가 짓는다는 점이다.
삼성물산 '래미안 원펜타스'(292가구), 대우건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718가구), HDC현대산업개발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409가구), 현대건설·GS건설 '공덕1구역 재건축'(456가구), DL이앤씨 '그란츠 리버파크'(327가구) 등이다.
한편, 서울 내 신축 아파트의 공급량이 줄어들며 수요자들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서울 아파트 물량은 일반공급 기준 단 328가구가 공급, 1순위 평균 147.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918가구(1순위 평균 42.61대 1)에 비하면 물량이 약 6분의 1수준으로 감소하며 경쟁률이 높아졌다.
청약 당첨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분기 서울 아파트 최저 당첨 가점 평균은 65.78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최저 당첨 가점 평균(52.22점) 대비 13점이 넘게 오른 셈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의 신축 브랜드 단지는 시장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서울에서 공급되는 만큼 입지적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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