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AI 기대감, 실적 실망·우려 원인"

주요 기업의 실적이 엇갈리며 뉴욕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 증시는 약세에 문을 열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식품을 비롯한 전통적인 경기방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코스피는 어제(24일) 보다 28.95포인트(1.08%) 내린 2,646.80에 개장했다. 이후 9시 20분 기준 2,646.0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495억 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이 530억, 기관투자자가 1,990억 원 순매도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91%, SK하이닉스 역시 3.23%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69% 내리고, POSCO홀딩스와 삼성SDI도 각각 1.01%, 0.83% 하락 중이다. 현대차는 보합에, 기아(0.17%)는 상승 출발했고, NAVER(-1.52%), 카카오(-1.66%) 등 빅테크는 부진한 모습이다. KB금융(1.02%)과 삼성생명(1.52%), 하나금융지주(0.35%) 등 금융주들은 소폭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862.48을 기록 중이다. 6.45포인트(0.75%) 내린 855.78에 출발한 뒤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역시 개인 홀로 818억 원 순매수에 자리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4억, 219억 원 매도 우위다.
종목 별로는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이 2.65% 내리고, 에코프로는 7.35% 급등세다. HLB가 3.23%, 알테오젠 역시 2.24% 오르고, 엔켐은 보합권에 거래 중이다.
양 시장 업종 가운데에선 식품·기본식료품소매(2.73%), 우주항공·국방(1.24%) 등이 상승세다. 게임·엔터(-2.98%), 반도체·반도체장비(-1.97%)는 부진한 모습으로 장을 열었다.
환율은 7.0원 오른 1,376.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과 4월 PCE 발표를 앞두고 달러가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2,600선으로 바닥을 잡으며 낙폭이 큰 중소형주 중심으로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 및 장비로 단기 수급 유입 예상하며, 기존 주도주 전력기기는 호실적 이후 목표주가 상향, AI 및 데이터센터 수요 재확인으로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AI에 대한 눈높이가 너무 높았던 것인지 시장의 실망과 실적 및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걱정을 불식시켜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AI 수요 확대에 따른 인프라 투자 수혜를 직접적으로 볼 하드웨어 기업들의 실적이 잘 나와줘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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