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들의 개인정보 약 7만5천건이 카드모집인에게 유출됐다.
우리카드는 26일 대고객 사과문을 게재해 사건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고 내부 보안 체계를 강화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카드에 따르면 올해 1∼4월 우리카드 인천영업센터에서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신용)정보 약 7만5천건이 카드모집인에게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는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 성명 ▲ 전화번호 ▲ 우리카드 가입 여부로, 이를 받은 카드모집인은 해당 정보를 우리카드 신규 모집 목적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우리카드 측이 밝혔다.
이번 유출은 자체 내부통제 채널을 통해 인지됐다. 우리카드 측은 즉각 감사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
우리카드는 현재 해당 가맹점 대표자들에게 유출 사실을 통지 중이며, 현재까지 고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고객 사과문에서 "이번 일부 카드 가맹점 대표자님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내역을 확인하고 추가적 유출을 방지했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관련 피해 발생 시에는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118)에 침해 사실 신고를, 분쟁조정위원회(http://kopico.go.kr, ☎1833-6972)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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