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강세론자들은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주식 시장에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부 강세 투자자들은 금리가 현 수준에서 맴돌았음에도 주식 시장이 3배 이상 상승했던 1990년대의 시장 상황을 예로 들었다. 당시처럼 견조한 경제 성장이 뒷받침해준다면 주식 시장 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제흐리드 오스마니 마틴커리 펀드 매니저는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적다면 그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며 "경제가 예상보다 건강하기 때문이라면 시장은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뒤 도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증시는 최근 지정학적 위험 증가와, 각국 주요 선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커져 헤지 수요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럼에도 미국의 성장과 중국의 반등 신호에 힘입어 세계 경제에 대한 신뢰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2025년부터 유로존 성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 통화 기금도 이번 달 세계 경제 확장으로 전망치를 상향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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