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장기' 꺼내 보이며 위협…행패 일삼은 50대 구속

입력 2024-04-30 14:41  



부산 번화가인 남포동 일대에서 상습적으로 상인과 손님을 위협한 5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업무방해 등 혐의로 50대 남성을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구 자갈치시장 일대에 있는 극장, 빵집, 술집 등 점포 9곳에 찾아가 상인, 손님들에게 시비를 걸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린 자신을 이 일대 상인이 112에 신고하자 앙심을 품고 반복적으로 찾아왔다.

A씨는 화가 나면 배에 연결된 인공항문인 장루를 꺼내 보이며 위협하기도 했다.

이 기간 상인들이 경찰에 신고한 횟수는 9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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