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고치 접근…'20만닉스' 초읽기

최민정 기자

입력 2024-05-16 09:32  

美 4월 CPI 둔화…코스피, 1% 상승 출발
개인, 양시장 매수…기관 양시장 매도나서
증권가 "호재 민감 반응…순환매 장세 예상"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밑돌았는 소식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증시도 상승 출발에 성공했다.

간밤 미국 3대 지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투자심리가 자극되는 모습이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3만 9,935.04까지 고점을 키웠다. S&P500지수는 장중 5,311.76까지, 나스닥지수는 1만 6,749.74까지 올랐다. 특히 S&P500지수는 처음으로 5,300선을 돌파했다.

16일 코스피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0.12포인트(1.47%) 오른 2,770.46에 출발했다. 이후 9시 9분 기준 2,773선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3월말 장중 최고치인 2,779에 접근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83억 원, 490억 원 순매수하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은 1,92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25%), 현대차(+0.61%), 기아(+1.14%), 셀트리온(+1.68%), POSCO홀딩스(+1.25%), NAVER(+1.46%)등이 빨간불을 켜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상승폭을 키우며 오전 9시 12분 기준 4.21% 오른 19만 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한미반도체도 각각 1.53%, 2.96%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71포인트(+1.24%) 오른 872.86에 개장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6억 원, 117억 원 파는 가운데, 기관만이 223억 원 사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95%),에코프로(+1.43%), HLB(+4.44%), 알테오젠(+3.04%), 엔켐(+4.08%), 리노공업(0.52%), 셀트리온제약(+2.48%), 레인보우로보틱스(+0.28%), HPSP(+3.80%), 클래시스(+0.42%) 등이 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선 미국 물가지표 둔화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금리 하락, 원달러 환율 급락 등 매크로 환경 완화되며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순환매 장세 예상된다"며 "밸류에이션 부담 존재하는 반도체 업종은 엔비디아 실적 이후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3원 내린 1,353.8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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