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등하며 지수 견인…기관 '사자'

김동하 기자

입력 2024-05-27 16:15  

코스피 시총 1·2·3위 모두 빨간불 켜내
두산·두산 에너빌리티 강세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엔터주 반등


장 초반 약세로 시작했던 삼성전자가 장중 상승 전환되며 코스피 역시 빨간불을 켜낸채 27일 장을 마쳤다.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엔터주들이 반등에 나선 가운데 체코 수주 가능성과 SMR 프로젝트 참여 소식이 알려진 두산 그룹주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39포인트(1.32%) 상승한 2,722.99로 마감했다.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 투자자 홀로 3,258억 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61억 원과 1,755억 원을 팔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약세 출발해서 내내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삼성전자 주가는 장 막판 들어 급반등하며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1% 오른 7만 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7만 8,200원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여전히 삼성전자를 팔아치우는 모양새다.

이밖에 SK하이닉스(+1.46%), LG에너지솔루션(+2.39%), 기아(+2.08%) 등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상승하며 마감했다.

한편, 미국 최대 소형모듈원전(SMR) 설계업체인 뉴스케일파워가 짓는 약 50조 원 규모 SMR 건설 프로젝트에 두산이 참여한다는 소식과 함께 두산에너빌리티(+16.65%)는 물론이고 모회사인 두산(+8.86%) 역시 상승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확정한 가운데 첫 주자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KB금융의 경우 0.78% 오히려 하락하며 마감했다. 밸류업 관련주들은 하나금융지주(+1.96%), 삼성화재(+2.09%) 등은 상승한 반면 신한지주(-0.84%), 삼성생명(-1.17%), 메리츠금융지주(-1.16%) 등은 하락하는 등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8포인트(1.02%) 상승한 847.99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7억 원과 1,163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1,587억 원 팔았다.

에코프로비엠이 6.27% 상승하며 장을 마친 가운데 에코프로 역시 3.51% 오름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한편, 승인 연기 소식으로 급락하던 HLB그룹 주는 이날도 반등에 나서는 모양이다. HLB는 10.85% 오른 5만 6,200원에 장을 마쳤다. HLB제약(+7.96%), HLB글로벌(+5.09%), HLB이노베이션(+2.88%), HLB파나진(1.94%), HLB바이오스텝(+1.17%)이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그간 주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엔터주 역시 한·중 정상 회담을 계기로 본격적인 반등에 나섰다.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5.27% 오른 9만 5,800원에 장을 마쳤다. JYP Ent(+1.51%), 와이지엔터테인먼트(+2.78%), 하이브(+1.50%)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의 거래대금은 24조 9천억 원으로 전 거래일(21조 5천억 원)보다 대폭 늘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장 대비 5.7원 내린 달러당 1,363.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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