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7원 오른 1,376원 마감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코스피가 약세 마감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빙과주는 폭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01포인트(0.77%) 내린 2,701.66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41억 원과 187억 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5,680억 원 매도 우위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24%)와 현대차(+0.94%), 기아(+0.25%) 등은 강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삼성전자(-2.07%)와 LG에너지솔루션(-1.67%), 삼성바이오로직스(-1.87%), 삼성전자우(-0.48%), 셀트리온(-0.84%), POSCO홀딩스(-2.46%), KB금융(-1.51%) 등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예년보다 폭염이 빨리 찾아오면서 빙그레(+24.42%)와 롯데웰푸드(+12.17%) 등 빙과주도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포인트(0.17%) 내린 846.67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2억 원과 978억 원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 홀로 1,410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93%)과 에코프로(-3.53%), 알테오젠(-5.95%), HLB(-0.67%), 엔켐(-0.54%), 셀트리온제약(-0.64%), 레인보우로보틱스(-1.23%)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리노공업(+3.00%)과 HPSP(+1.01%), 클래시스(+2.38%) 등은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여행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한다는 외신 보도에 SBI인베스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8.04% 올랐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야놀자에 160억 원가량을 투자한 바 있다. 프랑스 헬스케어 투자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키메드그룹은 오늘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제이시스메디칼을 공개매수한다는 소식에 제이시스메디칼 주가는 18.59% 상승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7원 오른 1,37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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