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중국 시장에서의 눈부신 성장을 주도했던 이 화장품 대기업은 중국 내 수요 둔화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의외의 실적 개선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11년 만에 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이 수출 시장에서의 리밸런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화장품주는 최근 몇 년간 중소형주에서 벗어나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한때 4만 5천 원에 이르렀으며, 이는 몇 달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다른 중소형 화장품주들도 주가가 두세 배 상승하는 등 화장품 업계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북미 시장에 대한 집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6월 1일 설립일을 앞두고 북미 지역 법인장으로 로레알의 전 Kiehl's 미국 부사장과 랑콤 유럽 총괄 매니저를 역임한 인물을 신규 선임한 것에서도 드러납니다.
이러한 인사 배치는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적 면에서는 작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아모레퍼시픽의 성과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중국 시장 구조조정 이후의 결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2분기 실적은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으나,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입니다.
5월부터는 코스알엑스가 연결 실적에 포함되어 2분기부터 일부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며, 3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모레퍼시픽의 북미 시장 집중 전략이 향후 어떤 성과를 낼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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