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위즈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장중 8만 원 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5포인트(0.09%) 내린 2,752.4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2,758선에 출발하며 지난 3월 26일 장중 기록한 연고점(2,779.40)에 근접했다가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8억 원과 1,817억 원을 사들이는 가운데 기관 홀로 2,062억 원 매도 우위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8만 원 선을 회복했다가 오전 10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3% 오른 7만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차(+0.19%)와 삼성전자우(+1.11%), 기아(+1.31%)는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2.25%), LG에너지솔루션(-2.07%), 삼성바이오로직스(-0.27%), 셀트리온(-0.93%), KB금융(-1.23%), POSCO홀딩스(-1.07%)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10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43포인트(1.20%) 하락한 860.90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3,27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58억 원과 1,044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과 클래시스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외 에코프로비엠(-3.83%)과 에코프로(-1.49%), HLB(-1.42%), 엔켐(-1.27%), 리노공업(-0.38%), 셀트리온제약(-0.11%), 레인보우로보틱스(-0.12%), HPSP(-4.34%)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전력 데이터 기술 업체인 그리드위즈는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 성공하며, 80~90%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그리드위즈는 전력수요관리(DR) 사업을 중심으로 이모빌리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태양광(PV) 등 에너지 기술 분야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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