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정책 정상화를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이 14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현행(0~0.1%)대로 동결하기로 했으며 7월 회의 이후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기존 시장의 예상대로 물가와 임금 상승이라는 금리 인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단기 금리 동결을 선택했다.
한편 시장이 주목했던 국채 매입 규모 축소 여부에 대해서는 대해서는 이번 회의에서는 나카무라 BOJ 이사를 제외한 8명이 찬성했다.
장기금리가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채권 매수를 줄이기로 한 것이다.
나카무라 이사는 7월 전망 보고서에서 은행이 JGB 매입을 결정해야 한다며 JGB 매입 결정에 반대했다.
향후 1-2년간 구체적인 채권매입 축소방안은 다음 7월 정책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BOJ는 “국내 경제, 금융 발전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면서 “일본 경제는 다소 약세를 보였지만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고 평가했다.
이어 회의에서는 가격 상승의 영향이 여전하고 자동차 판매가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민간 소비는 회복력이 있다는 진단을 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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