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고미술페어(KOREA ANTIQUES FAIR; 2024 KOAF SEOUL)’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SETEC 서울무역전시장 제2전시관에서 개최된다.
국가유산청, 서울특별시, 문화유산국민신탁, 한국박물관협회 등이 후원하는 한국고미술페어는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앞장서 K컬쳐의 품격을 높이고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한국고미술협회(회장 김경수)가 주관하는 전시회다.
올해 한국고미술페어에는 호당고미술관, 월당갤러리, 거창박물관 등 내로라하는 국내 유수의 고미술갤러리 약 50여 곳이 참여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특별한 시간여행을 선사한다. 특히 서화, 고가구, 도자기, 공예품 등 선조들의 아름다운 정서와 지혜가 담긴 옛 유물들을 비롯해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미술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젊은 세대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트렌드에 발맞춰 집이나 사무실 등 현대적 생활공간에서 오브제로 활용할 수 있는 옛 가구와 소품들도 전시된다. 이외에도 소반 만들기 체험행사, 저명인사 초청강연, 무료감정 이벤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고미술협회 김경수 회장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 시대에 K컬처의 모티브인 우리 문화유산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나아가 국격을 높이는 선봉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한국고미술페어는 과거와 미래, 시공의 경계를 뛰어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고미술협회는 문화유산을 최전선에서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1971년도에 설립됐다. 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 나아가 현대적 활용을 위해 전국 13개 지회에서 정회원 500여 명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