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IPO 추진 홍콩·中 기업 조사 강화

입력 2024-06-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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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이 급격한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중국과 홍콩의 소규모 기업 공개에 대한 조사 강화에 다시 한번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의 익명 정보통에 따르면 홍콩과 중국에 본사를 둔 몇몇 IPO 신청자들이 나스닥으로부터 일련의 질문을 받고 있다.

질문은 상장 주식을 판매하는 회사들의 IPO 전 투자자들의 정체성과 독립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선거를 앞두고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자금 조달을 위해 중국과 홍콩의 소규모 기업들이 나스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또한 장기 시장 침체 속에서 국내에서 자금 조달을 할 수 없는 기업에게 해외 상장에 대한 통제를 완화했다. 홍콩의 소형주 거래소는 이달 초까지 사실상 폐쇄돼 나스닥이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2022년 당시 나스닥에 IPO 한 에이엠티디 디지털과 아덴택스 그룹 등 중국과 홍콩의 여러 마이크로캡 주식이 32,000%까지 급등했다가 몇 주 만에 폭락하면서 당시 뉴욕에서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올해는 중국과 홍콩의 약 20개 회사가 나스닥에 주식을 상장해 총 1억 9,500만 달러를 모았다. 최근 상장 기업으느로는 중국 교육 소프트웨어 회사 '자이드', 퍼스널 케어 회사 '레이텍 홀딩스'가 있다. 홍콩의 팝스타가 후원하는 e스포츠 회사인 NIP 그룹도 최근 IPO를 제출했다.

자이드는 5월 상장 이후 77% 급락했으며 레이텍은 15% 하락한 상태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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